[스마트 리빙] 땀 냄새 제거제, 환기 잘 되는 곳에서 뿌리세요

이은수 리포터 2020. 6. 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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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여름철에는 땀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뿌리는 땀 냄새 제거제, 이른바 '데오드란트'를 많이 쓰는데요.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6년 영국에서는 10대 소녀가 운동 후 땀 냄새를 없애려고 좁은 공간에서 냄새 제거제를 많이 뿌렸다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사망한 원인은 스프레이에 들어있던 부탄가스와 이소부탄가스 등 휘발성 물질을 과다 흡입했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상당수 땀 냄새 제거제의 주요 성분은 세균 증식을 막아서 냄새를 방지해주는 '트리클로산'이나 땀을 억제해주는 '알루미늄 화합물'이지만, 대부분의 스프레이형 제품에는 원활히 분사되도록 가연성 물질도 함께 들어있는데요.

밀폐된 곳에서 스프레이를 뿌려 가스를 다량 흡입할 경우 뇌세포 손상과 심장 발작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프레이형 땀냄새 제거제는 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입을 다문 상태에서 뿌리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 스프레이 제형뿐 아니라 모든 냄새 제거제는 눈 점막을 피해 상처가 없는 부위에 써야 하는데요.

[임이석/피부과 전문의] "'데오드란트'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쓰시면 안 되고요. 최근에 제모했거나 그 부분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 부분에 사용하게 되면 색소 침착이나 상처가 더 커지거나 흉이 남을 수 있습니다."

깨끗이 씻고 물기가 완전히 마른 상태에서 사용하되, 외출 후 집에 돌아오면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씻어내야 피부 염증 등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리빙이었습니다.

이은수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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