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선 흑인 차별, 밖으론 아프리카 의료지원..中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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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흑인 출입금지' 안내문이 나붙는 등 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한 아프리카인 차별이 심해지고 있다.
이번 일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아프리카인에 대한 차별 논란이 빚어진 와중에 벌어졌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중국은 아프리카인에 대한 대우 개선을 약속하고 코로나19 관련 의료물품을 아프리카에 대량 공급하며 논란 확산을 차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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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일부 매장 '입장 불가'
中주재 阿대사들 공식 항의서한
中, 일대일로 주요 대상국 의식
의료물품 공급 '입막음' 안간힘

15일 AFP통신에 따르면 최근 중국 남부 광둥성 광저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흑인은 입장할 수 없다’는 내용의 안내문이 부착됐다. 이 안내문을 촬영한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면서 중국 내외에서 인종차별이라는 반발이 커졌다. 결국 맥도날드차이나는 성명을 내고 사과하며 해당 안내문을 제거하고 광저우 매장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번 일은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의 해외 역유입 우려가 커지면서 아프리카인에 대한 차별 논란이 빚어진 와중에 벌어졌다. 광저우 보건당국에 따르면 아프리카 출신 다수가 거주하는 광저우에서 지난 13일까지 총 111명의 아프리카인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19명은 해외유입 사례였다. 이와 관련해 흑인이 집주인에게 쫓겨나거나 임의로 격리되는 등 차별행위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아프리카인은 경찰이 숙소에서 자신들을 쫓아냈고 상점·식당 등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적도 있었다고 AFP통신에 전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 주재 아프리카대사들은 13일 중국 외교부에 서한을 보내 중국 내 아프리카인 낙인찍기와 차별 상황에 대해 항의했다. 광저우 주재 미국영사관도 아프리카계 미국인에게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하는 특별공지를 내보내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 푼이라도 아쉬운 아프리카 국가들은 일단 중국의 지원을 환영하고 있다. 이날 날레디 판도르 남아공 외무장관은 “중국에서 벌어진 인종차별 논란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우려에 대처할 수 있는 중국의 헌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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