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살 맞은 닌텐도 '패미컴'..시간 흘러도 변치 않는 사랑 받아
2016. 7. 19. 14:44

닌텐도의 가정용 게임기 패밀리 컴퓨터(이하 패미컴)가 지난 15일 출시 33주년을 맞았다. 1983년 첫 출시됐던 패미컴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닌텐도의 첫 황금기를 열었다.
특히 북미에서는 1983년 아타리 쇼크 이후 고사직전까지 몰린 비디오 게임 시장이 1986년 패미컴 패미컴 출시 후 다시금 되살아나는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패미컴의 신화는 출시 이후에도 지속됐다. 닌텐도는 타 기종으로 발매됐던 타이틀의 뛰어난 이식과 함께 양질의 독점 작품을 쏟아내며 대중들을 사로잡았다. 지금도 명맥을 잇고 있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와 '젤다의 전설' 시리즈도 패미컴과 함께 시작됐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패미컴의 성공 요인인 뛰어난 독점작의 지속적인 공급과 함께 서드 파티사들의 지원은 지금도 비디오 게임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성공 법칙으로 꼽히고 있다.
덕분에 많은 게임 마니아는 지금도 패미컴 게임을 찾는다. 국내에서 역시 레트로 게임 장터와 고전 게임 커뮤니티에서 추억의 패미컴을 찾는 게이머들이 늘고 있으며 최근에는 케이블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새로운 취미로 소개되기도 했다.
닌텐도에서는 이런 게이머들을 위해 특별한 패미컴을 준비 중이다. 바로 패미컴의 미국버전인 닌텐도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하 NES)의 미니어처 버전 'NES 클래식 에디션'을 오는 11월 $59.99(약 6만8000원)에 판매한다. 기존 NES를 한 손에 올릴 정도로 작게 만들었으며 카트리지 슬롯이 존재하지 않아 게임팩을 사용할 수는 없지만 기본적으로 30종의 게임이 내장돼 있다.

▲30개의 게임이 내장된 'NES 클래식 에디션'
내장된 게임은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시리즈를 시작으로 '젤다의 전설' '록맨2' '동키콩' '별의 커비 꿈의 샘 이야기' '악마성 드라큘라' '닌자 가이덴' 등 모두 패미컴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주옥 같은 게임들이 담겼다.
이 외에도 HDMI 단자가 내장돼 있어 고전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필수였던 아날로그 TV도 필요 하지 않으며 NES 클래식 에디션에 사용하는 패드는 닌텐도 Wii와 닌텐도 Wii U에서도 사용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등 편의성에 있어서도 많은 신경을 썼다.
닌텐도의 패미컴은 33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도 잊혀지지 않고 세대에서 세대로 이어지는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최종봉 기자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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