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엄태웅 성폭행 혐의 고소인은 사기혐의 구속상태

2016. 8. 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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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은 마사지업소 여종업원 “우리는 성매매업소 아니다”
-당사자는 정작 사기혐의 구속 수감중

[헤럴드경제] 영화배우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A(30대ㆍ여) 씨가 마사지업소 종업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내가 일하는 곳은) 성매매업소가 아니다”며 분명히 합의되지 않은 성적 폭행이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정작 A 씨는 다른 사기사건의 피의자로 구속 수감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엄태웅 측은 언론보도를 보고서야 이런 상황인 것을 알았다며 사실관계를 알아보고 있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3일 엄 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의 고소장이 접수돼 수사중이라고 전했다.


A 씨가 지난 달 15일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엄 씨는 올해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오피스텔에 있는 마사지업소에서 종업원인 A 씨를 성폭행한 혐의다. A 씨는 고소장에서 “우리 업소는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남자 연예인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를 접수한 검찰은 22일 현재 사건을 분당서로 이첩했다.

특이한 점은 고소인 A 씨가 현재 다른 사기사건의 피의자 신분이라는 점이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달 12일 법정구속돼 3일이 지난 후 구치소 수감상태에서 엄씨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소인 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정확한 내막은 확인이 안 됐다”라며 “A 씨가 구속된 상태인지 아닌지는 이 사건과 관련이 없으므로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후 조사에서 실제 엄씨와 A 씨간 성관계가 있었는지를 조사한 후, 성관계가 있었다면 합의인지 강제로 일어난 일이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A 씨가 사건 직후가 아닌, 왜 6개월이 지난 후에야 고소장을 제출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엄씨 소속사 카이스트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기사를 보고 피소 사실을 알았다” 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중 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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