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사로잡은 김유정, '헤어라인이 끝내줘요'

아무리 얼굴이 예뻐도 M자 이마에는 장사 없다고 했다. 그만큼 이목구비 간의 조화뿐만 아니라 내추럴하고 동그랗게 잘 빠진 헤어라인 역시 미인의 기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되고 있다.

김유정은 깔끔한 헤어라인으로 단아한 모습 연출했다. ⓒ MK스타일 / 스타투데이

지난 18일 막을 내린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여주인공 김유정을 보노라면 그런 미인의 기준이 다시 떠오른다. 물론 극중에 비춰지는 그녀의 모습은 대부분 남장 여자의 모습이라 이마라인을 짐작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음날 경복궁에서 진행된 ‘구르미 그린 달빛’ 팬사인회에 나타난 그녀의 단아한 자태는 헤어라인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했다.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은 당고머리를 돋보이게 한다. ⓒ MK스타일/ 영화 `사랑하기 때문에`

특히 내달 상영될 판타지코믹 멜로영화 ‘사랑하기 때문에’의 스틸컷에서 보여주는 모습 역시 당고머리에 어우러진 자연스러운 헤어라인이 그녀의 사랑스러움을 배가시키고 있다.

웨이브와 깔끔한 헤어라인으로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 MK스타일 / 스타투데이

▶김유정 헤어라인, 교정으로 만들 수 있나

그렇다면 미인의 완성이라는 단정한 헤어라인은 어떻게 가능할까. 가꾸면 변화는 가능할까.

최근 이런 대세에 발맞춰 넓거나 불규칙한 이마라인에 후두부 부분의 모낭을 채취해 이식하는 모발이식수술, 곧 ‘헤어라인 교정’을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헤어라인 교정은 ‘연예인 헤어라인’으로 불리는데,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이는 동안 효과와 입체적이고 작은 얼굴을 기대하며 연예인과 승무원, 예비 신부 등이 받고 있다.

그러나 헤어라인 교정에는 적지 않은 문제점도 존재한다. 이식 직후 바로 그 효과를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의 성공 여부를 확인하려면 약 1년이라는 경과 시간이 필요하고 수술 후 처치에도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든다. 또 성공 여부를 판단하는데 있어 지나치게 주관적인 기준을 많이 내포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된다. 환자는 비용을 치른 만큼 자신의 기대가 충족되기를 원하지만 수술 결과는 전적으로 ‘집도의의 미적 감각’에 의존해야 한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취향에 맞춘 헤어라인, 또 다른 방법들

이런 모발이식 대신에 섀딩이나 아이브로우로 채우는 방법 역시 또 다른 이 대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에 출시된 고농축 스칼프 세럼 역시 관심을 끌고 있는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유정의 예쁜 헤어라인을 선망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이 단지 바르는 것만으로도 가능한 이유는 아보카도, 벤토나이트, 키토산 등을 발효 배합한 BCA COMPLEX라는 ‘탈모방지 및 모발 성장 조성물’ 때문이라고 제품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미인의 기준이 주관적이듯이 헤어라인의 기준 또한 주관적일 수 있다. 그러나 미적 기준에 접근하려는 노력은 드라마 속의 주인공에 제한될 리가 만무하다. 아름다운 헤어라인에 집착하는 여성들을 위한 가장 보편적이고 확실한 미용법의 개발은 그래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대의 변화가 그 동력일 테니까.

[MK스타일 이진욱 기자/도움말 : 제이나인(J9)]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