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맞춤형 립스틱 내놨다
아모레퍼시픽이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시행 중인 맞춤형 화장품 판매 시범사업에 아모레퍼시픽이 참여하면서 그 스타트로 맞춤형 립스틱을 내놓게 된 것이다. 립스틱은 여러 가지 조건이 까다롭고 구현이 어려운 스킨케어제품과 달리 제조법이 비교적 간단해 맞춤형 화장품 사업의 첫 테이프를 끊게 됐다.
8일 아모레퍼시픽은 라네즈 명동 로드숍에서 '송혜교 립스틱'으로 인기를 끌었던 '마이 투톤 립 바'의 고객 맞춤 버전을 내놨다. 라네즈의 '투톤 립 바'는 하나의 립스틱에 두 개의 색상이 사선 커팅 방식으로 들어가 자연스러운 투톤 그러데이션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이번에 라네즈가 처음으로 출시한 맞춤형 화장품인 '마이 투톤 립 바'는 입술 안쪽 색상 14가지와 바깥쪽 색상 13가지를 조합한 총 182가지 컬러 중 하나를 선택하면 본인만의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다.
먼저 새로 오픈한 라네즈 명동 로드숍을 방문해 매장에 설치된 '라네즈 뷰티미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피부 색상을 진단하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아 어울리는 맞춤형 색상을 테스트한 후 입술 바깥쪽과 안쪽에 적용할 두 가지 색상을 최종 선택하면 된다.
고객이 선택한 두 가지 색상은 즉석에서 '마이 투톤 립 바' 제품 제작으로 이어진다. 제품 용기에는 고객이 원하는 메시지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가 제공되며 완성된 제품은 선물 케이스로 포장할 수 있다. 피부 색상 진단부터 포장까지는 총 40분 정도 걸린다. 맞춤형 화장품 제조 서비스는 홈페이지나 전화로 사전 예약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단 홈페이지 예약은 이달 12일부터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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