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인천 최고 100선] 굴다리에서 시작된 우리나라 최대 지하 쇼핑센터 '부평 지하도 상가'

2016. 7. 2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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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홍석(인천) 기자] 인천의 부평 지하도 상가는 3만1692㎡의 면적에 1408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는 우리나라 최대의 지하 쇼핑센터이다.

지난 2014년 11월 미국 월드 레코드 아카데미로부터 ‘단일 면적 최다 지하상가 점포 수’세계기록으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러한 기록은 이미 오래전 지하도 상가의 첫 출발에서도 찾아진다. 공식적인 우리나라 최초의 지하도상가는 1967년 서울시청 앞 을지로 1가에 세워진 ‘새 서울 지하상가’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보다 앞서 1963년 인천에 ‘동인천 지하도’가 이미 건설돼 있었다. 지금은 ‘동인천 구(舊) 지하상가’로 명명되고 있지만 예전에는 흔히 ‘굴다리’라고 불렸다.

그런데 이 ‘굴다리’상가가 최초의 지하도 상가로 인정받지 못했던 이유는 개통 초기 주민들이 주변 상권 침체를 우려해 반대하는 바람에 상가가 없는 말 그대로 지하도가 돼 버렸기 때문이다. 결국 인천시의 중재로 8년 후 정식 개장됐고 이어 1972년부터 1983년까지 동인천역에서 답동사거리까지 이어지는 5개의 지하도상가가 완공됐다.

현재 인천에는 동인천, 주안, 부평, 제물포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15개의 지하도 상가가 있다. 이 가운데 부평 지하도 상가는 하루 평균 8~10만 명에 이르는 지하철 이용객과 1408개의 점포에 2390여 명의 종업원이 활동하는 지역 생활경제의 중심지로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대의 지하 쇼핑센터로 자리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동인천 굴다리로부터 우리나라 최대의 지하 쇼핑센터인 부평 지하도 상가에 이르기까지 발전해 온 인천의 지하도 상가들이 앞으로 국내는 물론 외국관광객들의 사랑을 받는 세계적 명소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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