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종 의인' 안치범씨, 명예성우 된다
ks 2016. 9. 23. 18:01

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하고 숨진 고(故) 안치범씨가 한국성우협회의 명예회원이 된다. 고인은 생전 성우가 되는 것을 꿈꿨다.
23일 KBS에 따르면 (사)한국성우협회는 성우 지망생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값지게 쓴 고인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성우협회는 연말 열리는 ‘2016 KBS 성우연기대상’ 시상식에서 고인의 어머니에게 ‘명예성우’ 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강희선 KBS 성우극회 회장은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마음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추모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지난 9일 자신이 살던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원룸에서 불이 나자, 먼저 대피해 신고한 뒤 건물로 다시 들어가 이웃의 초인종을 누르고 대피시켰다. 고인의 행동으로 21개의 원룸이 있는 건물에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정작 고인은 건물 옥상 부근에서 질식한 채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정말 많이 사랑했구나”…남편 먼저 떠나보낸 김영옥·나문희·김혜자의 고백
- 8번의 낙방 견디고, 컷트 9000원…‘쥬얼리’ 이지현이 가위 든 이유
- 난자 채취만 24번…한영·박군 부부가 ‘시험관 중단’으로 증명한 진짜 행복
- “지성이가 해설하고 민재는 수비하고”…‘월클’ 제자들 지켜본 스승의 함박웃음
- 회당 4000만원 벌던 한혜진, 현금다발을 냉장고에 숨겼던 속사정
- ‘시부야 월세만 매달 3억’…1300억 건물주 장근석의 자산 관리법
- “‘캥거루’가 아니라 ‘전업자녀’입니다”…월급 대신 용돈 50만원
- 가지고만 있었을 뿐인데…신봉선·황보라·미미, 뜻밖의 ‘금테크’ 성공담
- 배우 손승원 법정구속…“건강했던 체육교사, 화이자 맞고 사망” [금주의 사건사고]
- “아버지 첫사랑 닮아서”…박준금·장영남·임영웅 이름에 담긴 뜻밖의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