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균 품은 웰빙과자

전지현 2016. 7. 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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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유산균 20억마리 함유된 초콜릿 출시
과자 업계가 과자가 건강에 해롭다는 오명을 벗기 위해 유산균을 새로운 소재로 선택했다.

롯데제과는 국내 처음으로 상온에서 살아 있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초콜릿을 출시했으며, 세븐일레븐은 자체브랜드(PB) 제품 '요구르트 젤리'로 소비자들의 환심을 사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규정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건강한 사람의 장에 살며, 적절한 양을 섭취했을 때 몸에 좋은 균이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장내 존재하는 유해균과 독소를 제거하고, 유익균 손상을 막아 노화를 방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웰빙 열풍이 불면서 지난해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1500억원대로 성장했다. 2013년에는 804억원 규모였으나 2014년 1388억원으로 72.6% 급증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제과는 자사 신제품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52g, 3000원)과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46g, 2500원)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인정된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 한 갑에는 유산균 테르모필루스와 플란타룸 20억마리 이상이 함유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 한 갑에는 테르모필루스와 플란타룸 10억마리 이상이 함유돼 있다고 덧붙였다.

두 제품은 일본 롯데 인기 상품이기도 하다. 경영권 분쟁에서 승리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 롯데의 '원 리더' 체제 첫 제품으로 유산균 초콜릿을 만들라고 지시해 한국에서도 제품화한 것이다. 일본 롯데가 출시해 인기를 끈 유산균 쇼콜라 '스위트 데이즈'는 초콜릿으로 유산균 20억마리를 감싸 그냥 유산균만 섭취했을 때보다 100배 이상의 유산균이 살아서 장까지 도달한다고 한다.

최근 일본 롯데는 인체 내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생존율을 높이는 소재 중 하나가 초콜릿이라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초콜릿 유산균과 유산균 분말의 위산에 대한 내성을 실험한 결과 초콜릿으로 감싼 유산균이 일반 요구르트보다 더 많이 살아서 장에 도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제과는 성인병 예방과 미용에 효과적인 초콜릿과 유산균이 결합된 제품으로 웰빙 과자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유산균쇼콜라 아몬드초코볼은 건강에 좋은 견과류까지 넣었다. 로스팅 과정을 거친 고소한 통아몬드를 부드러운 마일드 초콜릿과 진한 블랙 초콜릿으로 더블 코팅한 초코볼 타입 제품이다. 유산균쇼콜라 밀크초콜릿은 부드럽고 향이 좋은 평평한 타입의 미니 초콜릿으로 하나씩 먹기 편하게 포장돼 있다.

롯데제과는 지난 2월에는 살아 있는 유산균이 함유된 과자 '요하이(Yo-Hi)'도 내놔 호평받고 있다. 지난 5월에만 30만개, 누적 판매량 60만개를 기록하면서 히트 상품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요하이'는 크래커 중간에 그릭요구르트 크림이 첨가돼 있는 샌드 형태 비스킷이다. 샌딩된 그릭요구르트 크림은 테르모필루스와 플란타룸을 함유하고 있다.

세븐일레븐 PB 제품 요구르트 젤리(1200원)는 출시 첫 주 만에 30만개 이상 팔려나가며 대박을 쳤다. 지난달 26일까지 1개월간 세븐일레븐 전체 과자 매출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이 기간 누적 판매량은 약 50만개에 달했다.

[전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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