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뜨더니 변했다고? 그냥 몰랐어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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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1위’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국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백청강(28). 또한 그는 "중국은 선후배 개념도 뚜렷하지 않다. 다 친구, 형, 동생 이런 식이다. 높은 사람들 앞에서도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 있는 게 그 사람을 존중하는 거다. 왜냐하면 ‘우리는 편한 사이이니까 네 마음대로 해!’라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격식을 차리면 ‘내가 불편해?’라는 말이 나온다"라며 "그래서 당시 MBC 대기실에서도 PD 등이 들어오면 다리를 꼬고 인사를 했다. 나라도 안 좋게 봤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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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지상파 오디션 프로그램 1위’라는 화려한 타이틀을 달고 국내 가요계에 도전장을 내민 백청강(28).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한편에서는 불편한 시선을 보냈다. “뜨더니 변했네”라거나 “거만해졌네”라는 등.
스승 김태원으로부터 독립하는 과정에서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배은망덕’이라는 식의 부정적 반응이 많았다. 입에서 입으로 옮겨진 소문이 마치 사실인양 번지며 이미지가 추락했다. 여기에 대장암 판정까지 받으며 한동안 노래하는 백청강을 보기 어려웠다.
최근 싱글 ‘봄 디 봄’(BOMB DI BOMB)으로 컴백한 그는 한결 편안해진 모습이었다. 그는 “오로지 그 생각만 했었다. 빨리 무대에 올라가서 내 목소리로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이라는 복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11년 MBC ‘위대한 탄생 시즌1’에서 우승을 했을 때만 해도 백청강은 최고였다. 충성도 높은 팬덤을 갖고 있었고, 음원만 내면 차트 1위를 휩쓸었다. “그때는 그랬었다”라고 운을 뗀 백청강은 “한창 많이 나왔던 시기라 그랬는데 쉬고 나서 많이 줄었다. 그래서 기대하고 신경을 쓰는 편이 아니다. 오랜만에 앨범이 나온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뒀다”며 이번 앨범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그가 오랜만에 앨범을 낼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건강 이상이었다. 지난 2013년 대장암 투병 사실을 공개했고, 이후 치료에 집중해 왔다. 그는 “그동안은 그냥 회복기를 가졌다. 몸 때문에 노래가 잘 안 나왔다. 그래서 녹음도 제대로 못했고, 그것 때문에 조금 많이 쉬었던 것 같다. 몸은 완벽하게 좋아졌다”라며 웃어 보였다.
스물넷에 암 판정. 일반적이지 않은 일이 자신에게 벌어진 것을 두고는 “상상도 못했다. 20대에 암이라니. 그런데 아프고 나서 보니 나보다 어린 친구들도 많이 걸리더라. 식습관도 그렇고 생활방식 이런 것들 때문에”라며 “내가 입원했을 때 17살 학생이 말기 선고를 받고 입원한 것을 보고 알게 됐다”며 덤덤한 표정을 지었다.
건강도 건강이지만, 그를 둘러싼 다양한 루머들 역시 활동에 장애 요소로 작용했다. 조선족이라는 것만을 두고 이유 없는 비난을 보내고, 악성 댓글을 통해 루머를 만들고, 이를 부풀려 확산시키는 일부 누리꾼들로 인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다.
관련해 그는 “악플은 원래 잘 보지 않는다. 신경 쓸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냥 내 할 일을 하면 되는 거니까”라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태원 선생님이랑 갈라선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많았다. 사실 그건 나도 몰랐던 상황이다. 아침에 눈을 뜨니 기사가 나와 있더라. 엄마, 아빠도 의아해 하셨다. 그래서 정확한 상황을 지금까지도 모른다”라는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이어 “그냥 추측을 해보면 중국 회사에서 한국, 중국 활동을 함께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이야기가 오가면서 오해가 생긴 것 같다. 결국은 그 회사와도 계약을 하지 않았었다”라며 “근데 그때 전해진 내용만을 보면 나라도 그렇게 이야기를 할 것 같다. 내가 봐도 그려진 그림은 태원 선생님이 나를 키워서 1등을 만들어 놨는데 배신을 하고 다시 중국으로 간다는 거더라. 진실은 아무도 모르니까”라고 덧붙였다.

돌아온 무대에 대한 백청강의 열정은 남달랐다. 다시 시작한다는 생각이 강했고, 그만큼 자신을 둘러싼 오해들을 털어내고 싶어 했다. 진짜 ‘백청강’을 알리기 위해 작정을 했다는 느낌을 강하게 풍겼다. 이런 그의 마지막 해명은 “1등을 하더니 변했다”라는 방송 관계자들의 평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는 “나는 변하지 않았다. 그냥 문화의 차이 때문에 그렇게 보여진 것 같다”라며 이야기를 시작해 “인사를 할 때 한국은 90도로 고개를 숙이지 않느냐. 그런데 중국은 그냥 눈빛 인사, 악수 등이 제일 좋은 인사다. 진짜 오랜만에 만난 사람과는 포옹을 나누는 정도? 잘 몰라서 중국식으로만 인사를 했더니 방송 관계자들이 나를 기분 나쁘게 봤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중국은 선후배 개념도 뚜렷하지 않다. 다 친구, 형, 동생 이런 식이다. 높은 사람들 앞에서도 격식을 차리기 보다는 그냥 편하게 있는 게 그 사람을 존중하는 거다. 왜냐하면 ‘우리는 편한 사이이니까 네 마음대로 해!’라는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격식을 차리면 ‘내가 불편해?’라는 말이 나온다”라며 “그래서 당시 MBC 대기실에서도 PD 등이 들어오면 다리를 꼬고 인사를 했다. 나라도 안 좋게 봤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누가 나한테 한번이라도 알려줬으면 고쳤을 텐데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다. 혼자 경험을 해 익히다 보니 시간이 조금 걸렸다. 그런데 아직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 백청강은 싸가지가 없고, 인사도 잘 안 한다고. 아직도 죄송하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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