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우승은 한국 팀..2016 롤드컵 결승 SK텔레콤, 삼성 대결로

김진욱 2016. 10. 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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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월드챔피언십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소환사컵
관중들로 가득찬 메디슨 스퀘어 가든

[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2016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16 롤드컵) 결승이 한국 팀간의 대결로 결정됐다.

2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펼쳐진 2016 롤드컵 준결승 두번째 경기에서 삼성 갤럭시가 유럽의 H2K를 3-0으로 완벽하게 제압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전날인 22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준결승 첫번째 경기에서는 지난해 롤드컵 결승에서 맞붙은 SK텔레콤 T1과 락스 타이거즈가 치열한 접전을 펼친 가운데 3-2로 SK텔레콤이 승리하며 3번째 롤드컵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로써 한국 팀이 2016 롤드컵에서도 우승컵을 확보하며 4년 연속 한국 팀의 우승과 함께 2015년 롤드컵에 이어 우승과 준우승을 모두 한국 팀이 차지하는 기록을 남기게 됐다.

4강에서 H2K를 상대로 승리하며 기뻐하는 삼성 갤럭시 선수단

한국은 2013년 SK텔레콤 T1이 미국에서 열린 롤드컵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이후, 2014년 한국에서 열린 롤드컵 결승에서 삼성 갤럭시 화이트, 2015년 유럽의 독일 베른린에서 열린 결승에서 또다시 SK텔레콤이 우승을 차지했다. 이때문에 이번 결승은 SK텔레콤의 롤드컵 3회 우승이냐, 삼성의 2회 우승이냐를 둔 대결로도 의미를 갖게 됐다.

두 팀의 대결은 여러가지 면에서 흥미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KT를 꺾고 롤드컵에 진출한 삼성과 LCK 5회 우승은 물론 지난 롤드컵 우승팀 SK텔레콤의 대결이다.

객관적 전력상 SK텔레콤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지만 일방적인 게임이 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당초 삼성은 16강 조편성에서 가장 까다로운 D조에 편성돼 8강 진출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2014년 우승 맴버가 하나도 남지 않고 완벽하게 재편된 팀이었기 때문에 큰 경기에서 어떻게 적응할 것인지도 불안요소였다. 하지만 의외로 삼성은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롤드컵이 진행될 수록 강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16강 조별예선에서 삼성은 북미의 강호 TSM과 중국의 RNG를 물리치고 5승 1패의 기록으로 조 1위로 8강에 진출했다. 그리고 8강에서 미국의 강호 클라우드9을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서도 유럽의 H2K도 3-0으로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승률로는 91.7%나 된다.

락스 타이거즈를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을 확정한 SK텔레콤 선수단이 기뻐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락스와 함께 올해 롤드컵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팀이다. 그러나 이번 롤드컵 성적에서는 삼성에 비해 떨어진다. 준결승에서 우승후보였던 락스에게 승리하기는 했지만 2개 세트를 내줬다. 또한 SK텔레콤은 16강전에서 플레시울브즈에게 1패, 8강에서 중국 RNG에게 3-1 승리를 거두며 총 4패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6 롤드컵에서의 승률이 66.7%에 불과하다.

하지만 언제나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온 SK텔레콤이라는 점에서 롤드컵에서의 성적은 큰 변수가 아닐 수 있다. 더구나 SK텔레콤은 지난 2013년 올해 결승이 열리는 LA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팀이다. 한번 우승을 했던 장소에서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는 점에서 심적으로 우위에 있을 수 있다.

한편, 결승전은 오는 30일(한국시간) 미국 LA 스테이스플스 센터에서 100만 달러(11억 4000만원)의 상금을 두고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jwki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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