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 너구리굴은 그만'..고척돔 흡연 부스 만든다

2016. 8. 2.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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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카이돔 흡연부스 설치 예정 장소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돔구장인 고척스카이돔에 올가을까지 흡연 부스 6곳이 생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쉬는 시간마다 야외 흡연장 인근이 '너구리굴'이 되는 광경은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2일 서울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고척돔에는 내야 2곳, 외야 2곳 등 야외 흡연구역 4곳이 있다. 내부는 전 구역 금연이며, 경기가 있을 때마다 전광판과 안내 방송으로 실내 금연을 홍보하고 있다.

그렇지만 최대 1만 7천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고척돔의 규모를 따져 볼 때 현재 흡연구역으로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쉬는 시간 애연가들이 몰려나오지만, 흡연구역이 개방돼 있어 다른 야구 팬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흡연구역 주위로 어지러이 떨어진 담배꽁초가 지나가는 이들이 보기에 좋지 않다는 점도 지적됐다.

공단 관계자는 "실외 흡연구역이 부족하다 보니 올 초에는 외야에서 무질서하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도 종종 눈에 띄었다"며 "지금은 보안 요원을 붙여 계도하는 등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그래도 가끔 흡연 관련 민원이 들어온다"고 말했다.

공단은 이에 9월까지 1억 2천만원을 들여 고척돔 안팎에 흡연 부스 6곳을 만들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 1층 3루 측 매표소 앞(보행광장 하부) ▲ 2층 C 게이트 앞(화단 상부) ▲ 2층 A 게이트 측면(1루 측) ▲ 2층 E 게이트 측면(3루 측) ▲ 외야 매표소 앞 광장 하부 ▲ 외야 축구장 출입구 측면부다.

고척스카이돔 전경

공단은 특히 이 가운데 4곳은 밀폐형으로 만들고 공기정화 장치를 달아 다른 야구 팬들이 간접흡연으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다른 2곳도 돔 2층에서 바깥을 향해 뚫린 반개방형으로 만들고, 경기장 내부에서는 직접 갈 수 없고 외부를 통해서만 드나들 수 있게 해 비흡연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공단 관계자는 "평일 경기 시 1만∼1만2천명의 관객이 들어오는 데, 이때 흡연자들이 한 곳에 20명가량 모여서 피더라"고 전하며 "흡연 부스 1곳당 20∼25명이 들어갈 수 있게 설계를 했다. 한 번에 120∼150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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