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해고야" 외치던 부동산 재벌, 백악관 주인 되다

박종현 2016. 11. 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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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 대통령이 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것은 1987년이었다. 당시 그의 저서 ‘협상의 기술’이 출간됐을 무렵 트럼프의 대선출마설이 불거지면서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와튼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던 트럼프는 장남과 장녀를 모두 와튼스쿨에 입학시켰다. 1971년 뉴욕 맨해튼으로 옮겨 부동산 임대업에 뛰어들었으며 맨해튼에 58층짜리 ‘트럼프 타워’를 지어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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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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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 대통령이 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가 자신의 대선 출마 가능성을 처음 언급한 것은 1987년이었다.

당시 그의 저서 ‘협상의 기술’이 출간됐을 무렵 트럼프의 대선출마설이 불거지면서 그의 책은 베스트셀러가 됐다. 그는 2012년까지 모두 다섯 번의 대선에서 출마를 고민했다가 이번 대선에는 직접 뛰어들었다. 

트럼프는 1970년대 후반에는 공화당의 우상인 로널드 레이건 지지자였다. 이후 공화당(1987∼1999년)에서 개혁당(1999∼2001년), 민주당(2001∼2009년)으로 당적을 여러 번 바꿨다. 2000년 대선에서는 개혁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중도 하차했다. 2004년 NBC방송의 리얼리티쇼인 ‘어프렌티스’에 공동사업자로 참여한 것은 트럼프를 미 전역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 쇼에서 끝까지 살아남은 참여자는 25만달러 연봉을 받고 트럼프 회사에 채용됐다. 당시 트럼프가 출연자들을 탈락시키면서 외쳤던 “당신 해고야”라는 말은 유행어가 됐다. 트럼프는 2009년 다시 공화당원이 됐다가 탈당해 무소속으로 남아 있다가 2012년 공화당에 복귀했다.

가족과 함께 8일(현지시간)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뉴욕 힐튼 미드타운호텔에서 당선소감을 밝히기 위해 가족들과 함께 연단에 오르고 있다.
뉴욕=AFP연합뉴스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으로 크게 성공한 프레드 트럼프와 어머니 메리 트럼프의 5남매 중 넷째로 1946년 뉴욕 퀸즈에서 태어났다. 트럼프의 할어버지인 프레더릭 트럼프는 1885년 독일에서 뉴욕으로 이민을 왔다. 트럼프의 할머니 엘리자베스 트럼프도 독일 출신이다. 메리 트럼프는 스코틀랜드 출신이다. 아버지 프레드 트럼프는 퀸즈에서 건축업으로 큰돈을 벌었다. 트럼프는 어린 시절 사고뭉치였다. 동료 학생을 괴롭히고 선생님에게 주먹을 날리기도 했다. 아버지는 아들의 버릇을 고치기 위해 13세의 트럼프를 뉴욕군사학교에 입학시켰다.

군사학교에서 트럼프는 온갖 종류의 스포츠에 빠져들었다. 1964년 군사학교를 졸업한 트럼프는 뉴욕에 있는 포드햄대학에 진학했다. 대학 2학년 때 아버지의 후광을 이용해 펜실베이니아의 와튼스쿨로 편입했다. 와튼 출신이라는 자부심이 대단했던 트럼프는 장남과 장녀를 모두 와튼스쿨에 입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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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와튼스쿨을 졸업한 트럼프는 아버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1971년 뉴욕 맨해튼으로 옮겨 부동산 임대업에 뛰어들었으며 맨해튼에 58층짜리 ‘트럼프 타워’를 지어 이름을 알렸다. 트럼프는 대우건설과 손잡고 한국에서도 트럼프월드를 지어 분양했다. 그는 카지노, 주택 사업, 부동산 개발, 골프장 등의 사업에 손을 대며 부동산 재벌의 입지를 굳혔다. 1996년 ‘미스USA 조직위’와 ‘미스유니버스 조직위’를 인수해 미녀산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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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세 차례 결혼했다. 1977년 결혼한 첫번째 부인은 체코 출신 모델 이바나 젤니치코바였다. 젤리치코바와의 사이에 장남 도널드 주니어, 차남 에릭, 장녀 이방카가 태어났다. 두번째 아내였던 말라 메이플스와 사이에는 딸 티파니, 2005년 슬로베니아 모델 출신 멜라니아와 결혼해 막내 아들 배런을 얻었다. 손자손녀는 모두 8명에 달한다.

워싱턴=박종현 특파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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