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정세균 의장 사퇴까지 요구..한선교 의원은 경호원과 멱살잡이까지

정세균 국회의장이 1일 정기국회 개회식 연설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반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설치를 거론한 데 대해 새누리당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여당 의원들은 정 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를 저버렸다며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의장직 사퇴까지 요구했다고 경향신문이 보도했다.
정 의장이 여당 측의 사과 요구를 거부하자 원내 부대표단을 위시한 새누리당 의원 수십 명은 이날 밤늦게 의장실로 몰려가 항의의 뜻을 표했다. 이 과정에서 의장실 관계자들과 몸싸움이 벌어져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이 의장실 경호원의 멱살을 잡는 모습도 보였다.
동영상 국회 관계자 제공
더불어민주당 표창원·유은혜·조응천 의원 등의 이날 페이스북 게시물에 따르면 일부 여당 의원들은 국회의장실을 사실상 점거하고 나섰다. 유은혜 의원은 이날 오후 11시30분쯤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새누리당 의원 40여명이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해 연좌농성에 돌입했다”며 “비서실 직원들을 다 쫓아내고 사실상 점거, 사실상 (의장을) 감금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고위 공직자가 특권으로 법의 단죄를 회피하려 한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하고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을 요구하는 한편, 사드 배치 논란에 대해서도 소통 부재로 국론을 분열했다는 취지로 정부의 책임을 물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정 의장이 정치적 중립 의무와 의회 민주주의를 훼손했다며 의사일정을 거부하고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는 두 차례나 정 의장을 만나 공식 사과와 함께 사회권을 이양하면 본회의 개의에 협조하겠다고 제안했지만, 정 의장은 “국민 뜻을 대변한 것일 뿐”이라며 물러서지 않았다.
조응천 의원이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조응천 의원 페이스북 게시물 바로가기)에서 야당 성향의 한 누리꾼은 국회의장이 경호권을 발동해 여당 의원들의 의장실 ‘점거’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법 143조에 따르면 의장은 회기 중 국회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국회 안에서 경호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어 144조는 의장의 지휘를 받아 국회 경위는 회의장 건물안에서, 의장이 국회운영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정부에 요청해 파견받은 경찰은 회의장 건물 밖에서 경호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 sportskyunghy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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