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폿@이슈] "연예인은 친절해야 한다?" 하연수 SNS 뭐가 문제였나

[TV리포트=조혜련 기자] 배우 하연수가 SNS 댓글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깜찍한 외모와는 달리 진지한 성격 탓에 ‘근엄 꼬부기’라 불렸던 하연수의 진지한 반응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결국 자필 사과문까지 게재했지만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하연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작가 지기스문트 리히니 작품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 한 네티즌은 “작품이 뭔지 알고 싶은데 방법이 없냐”고 물었고, 이에 하연수는 “태그 해놓았는데”라며 “구글링(검색) 하실 용의가 없어 보이셔서 답변드린다”라고 댓글을 적었다.
이에 앞서 ‘아시아 하프 페스티벌 2016 라이징 스타 콘서트’에 다녀온 하연수가 “하프의 대중화를 위해 공연도 많이 챙겨보고 연주도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글을 게재했고, 한 네티즌이 “(하프를) 대중화하기엔 가격의 압박이 너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하연수는 하프의 가격대 폭에 관해 설명하며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주시는 게 다른 분들에게도 혼선을 주지 않고 이 게시물에 도움을 주시는 방법이라 생각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평소 하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 해왔다. 질문에 답을 해 주는가 하면, ‘결혼하자’며 매번 똑같은 댓글을 다는 네티즌에게는 “불쾌하다. 내가 이런 농담을 싫어한다”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꼬부기를 닮은 귀여운 외모와 매사에 진지한 반응을 보이는 탓에 붙은 ‘근엄 꼬부기’라는 별명도 있다. 이런 성격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실시간으로 네티즌의 반응에 진지하게 답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진지했던 탓일까, 하연수의 SNS 댓글은 그의 ‘인성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다. 결국 하연수는 “저의 개인 SNS에 올라온 팬들의 질문에 제가 신중하지 못한 답변을 하게 되면서 직접적으로 상처받으셨을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드립니다”라고 시작되는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하연수의 사과문 공개 후 네티즌은 “지식인 인양 상대방을 내리깔아 보는 말투다” “하연수의 선생님 같은 반응에 기분 나빴다”라는 반응과 “연예인은 무조건 친절해야 하는 건가” “사과까지 했는데 잣대가 과하다”라는 반응으로 나뉘었다. 여기에 “앞으로 솔직한 하연수의 모습은 보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걱정하는 이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 하연수의 소속사 측은 1일 TV리포트에 “지금까지 하연수가 진지한 말투로 SNS 상에서 소통해 왔다. 그러나 이번 논란에 대해서는 하연수의 어투에 안 좋은 부분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라며 “많은 분들의 지적에 공감했고, 사과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사과문을 하연수가 쓴게 맞느냐’는 의심에 대해서도 “하연수의 글씨체가 독특하다. 누군가 흉내 낼 수 없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하연수가 쓴 게 맞다”라고 확인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이 아님에도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하연수. 자신의 잘못에 대한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이고, 팬들과 소통하는 연예인으로 꼽혔던 그는 ‘어투’에 대한 지적에도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경솔함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실망 안겨드리는 일, 결코 없도록 하겠다”라고 다짐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논란이 하연수에게 어떤 변화를 일으킬는지 앞으로의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조혜련 기자 kuming@tvreport.co.kr/ 사진=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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