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강탈] '안녕하세요' 의처증 남편, 납득이 안되는 집착+무능 '분노유발'

김현경 기자 2016. 11. 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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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사랑한다는 이유로 아내에게 집착하고 의심하는 남편이 '안녕하세요' 출연해 보는 이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14일 밤 방송된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는 MC 신동엽 이영자 김태균 정찬우 최태준의 진행 아래 장도연 차은우 강태오가 출연해 의뢰자들의 고민을 함께 나눴다.

이날 방송에는 24시간 감시하는 남편이 고민이라는 아내가 출연해 고충을 토로했다. 단 한 번도 의심받을 짓을 하지 않았다는 아내는 "남편이 위치추적 앱을 깔고 감시한다"며 억울함을 전했다.

고민 사연을 보낸 아내는 "일을 하면서도 남편이 감시하다시피 한다"면서 "수시로 전화를 걸어 '뭐하냐' '보고 싶다' 등의 말을 한다"고 밝혔다. 심지어 한 달 전 다니던 직장을 그만둔 남편은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직장을 알아보고 있다고.

객석에 출연한 남편은 "휴대폰을 보니까 (아내의 휴대폰에) 남자들 번호가 저장돼 있더라"면서 "아는 후배나 동생이라고 하는데 믿기지 않는다"고 아내를 의심하는 이유를 고백했다. 이어 "동성친구를 만난다고 하고 다른 남자를 만날까봐 걱정된다"라며 "불안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MC들이 "전에 사귀었던 여성에게 큰 상처를 받았다거나 트라우마가 있었냐"고 묻자, 남편은 "양다리를 걸쳤던 여자도 있었고, 돈 때문에 상처받은 일도 있다"고 나름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 말에도 아내는 "다 지난 일이고. 내가 상처 준 게 아니다. 사랑하면 믿어야 되는데 믿질 않으니까 내가 왜 살아야 하나 회의가 든다"며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한 아내는 자신을 옭아매는 남편이 게임에 빠져 PC방에서 밤을 새우기도 한다고 폭로하며 "저한테는 자유를 안주는데 정작 본인은 놀고 싶은 건 다 논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남편이 일을 안 한지 한 달째인데 하루 종일 나에게만 붙어 있는다"면서 "원룸 계약 만기일이 다가오는데 보증금 30만원에 월세 30만원이 없어서 거리로 나앉게 생겼다"고 말해 객석의 한숨을 자아냈다.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에 출연진들의 따끔한 지적과 충고가 이어졌지만 남편은 "그래도 지금 장사를 하고 있다"며 변명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남편의 장사는 인형뽑기로 뽑은 인형을 되팔고 있다는 것. 그는 40만원어치 인형을 뽑아 하루에 많게는 7만5000원, 일주일에 총 25만을 벌었다고 말했다.

아내는 "휴대폰 소액결제를 현금으로 돌려쓸 때도 있고 시부모님께 손을 벌릴 때도 있다"라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놨고, 이를 듣던 객석에서는 심한 말이 튀어나와 신동엽의 자제요청을 받기도 했다.

모두의 이 같은 반응에 남편은 자신의 무능을 인정하며 앞으로 변화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아내의 고민은 판정단에게 140표를 받아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현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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