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눈높이 맞춘 서비스경영 융합 교육모델 구축"
[머니투데이 문수빈 기자] [이웅규 대구대 EAST BASE 사업단장 인터뷰]
21세기 융합의 시대. 현재 사회는 한 분야 전문가보다는 자기 전공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요구한다.
이런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대구대학교는 동아시아 서비스경영 인재 양성(EAST BASE) 사업단을 출범, 동아시아 지역(중국·일본) 문화와 언어 능력과 함께 경영학과 및 산업공학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시스템적 사고와 서비스경영 실무능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ast Asia Service & systems specialists Training based on Business Administration and System Engineering의 약자를 따 만든 EAST BASE 사업단은 이를 위해 어학·인문학 계열의 일본어일본학과 및 중국어중국학과, 경영학과와 공학 계열의 산업경영공학과 등 4개 학과를 융합했다.

이웅규 EAST BASE 사업단장은 "일본과 중국 등 동아시아 관련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요즘 시대는 한 분야 전문가보다는 자신의 전공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폭넓은 이해 및 경험을 갖춘 다재다능한 인재를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융합형 인재라 해서 거창한 것이 아닌 학생들의 수준에 맞는 혼합 교육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자발적으로 학습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런 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은 인문·경영서비스 지식 등의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로 성장해 국내외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사업단 소속 학생들은 교육과정을 통해 국내우수학회에서 주관한 대학생경진대회 등에서 금상, 최우수상 등 다수의 상을 받았으며, 일본과 중국에서의 현지 실습을 거쳐 취업에 성공하는 등 우수한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 지방대학 특성화사업(CK-1)에 선정된 EAST BASE 사업단은 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한 특성화사업 성과평가에서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이어 이웅규 단장은 사업단만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학생들의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강조했다.
우선 EAST BASE 사업단은 4개 학과를 융합해 학년별로 기초적인 전문지식부터 문제해결 중심의 현장실무 지식까지 함양하기 위한 'EB 교육과정'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각 전공 학생들은 일본어, 중국어, 경영학 등 자유롭게 교과목을 선택해 들을 수 있으며, 전공 외 다양한 지식을 쌓을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또한 특강·체험·프로젝트 형식으로 교과목을 운영, 단순한 이론 수업을 넘어 국내외 기업 CEO와 같은 현장실무 전문가와 중국 및 일본에 대한 사회, 경제, 문화 전문가의 초빙 특강 등을 활용한 교육을 제공한다.
특히 프로젝트형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캡스톤 디자인과 같이 주제 선정부터 문제해결 과정까지 체험하며 경영활동에서 자주 부딪히는 다양한 현상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고 정형화해 적절한 해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시스템적 사고를 기른다.

이웅규 단장은 무엇보다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팀을 구성해 교수와 함께 연구·공부하는 'EB SIG', 'EB Fellowship', 'EB 멘토-멘티' 등 학습동아리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EB Fellowship은 서로 다른 전공 학생 4~5명이 한 조가 돼 동아시아 서비스경영 관련 연구주제를 선정하고 현장을 방문해 프로젝트 과제를 수행한다. 특히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중국, 일본 등 해외출장을 지원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한 예로 WEE팀은 '한·일 퀵서비스 현황 파악과 성장방안'을 주제로 직접 일본을 방문, 한국과 일본의 퀵서비스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며 과제를 수행했다.
이런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실질적인 실무 역량과 함께 폭넓은 견문과 안목을 기르며, 이는 취업으로 연계돼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일본 해외에서 통번역, 생산관리, 마케팅, 유통 업무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는 힘이 되고 있다.
이웅규 단장은 끝으로 "중국, 일본을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권역을 확대하고 창업으로도 교육 범위를 넓혀 학생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교육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특히 창의성 개발을 위해 디자인적 사고에 입각한 다양한 융합형 교과목과 함께 재밌고 친근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새로운 교육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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