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살해한 '사우디 왕자' 처형..올해만 134번째 사형

이슈팀 권용범 기자 2016. 10. 1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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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비르 왕자, 범행사실 시인..왕족 처형 집행은 드문 경우

[머니투데이 이슈팀 권용범 기자] [카비르 왕자, 범행사실 시인…왕족 처형 집행은 드문 경우]

살만 빈 압둘라지즈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앞줄 오른쪽). 사우디는 최근 친구를 살해한 왕자를 처형했다. /AFPBBNews=뉴스1

친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가 처형됐다.

영국 BBC 방송은 19일(한국시간) 사우디 내무부는 살인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았던 투르키 빈 사우드 알 카비르 왕자의 처형을 수도 리야드에서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자세한 처형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AFP 통신에 따르면 카비르 왕자는 이번 집행으로 올해 사우디에서만 134번째로 사형을 당한 죄수가 됐다.

카비르 왕자는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를 살해했다는 범행사실을 시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우디에서 왕족이 실제로 사형을 당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사우디 내무부는 사형 집행을 발표하면서 "모든 공무원은 보안체계를 준수하고 정의를 확립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사우디에선 지난 1975년 삼촌인 파이살 왕을 암살한 혐의로 왕족 신분이었던 파이살 빈 무사이드 알 사우드의 처형이 집행된 사례가 있다.

이슈팀 권용범 기자 dragon9tig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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