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멀티플렉스극장 1호점 간판, CGV→메가박스로 바뀐다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CGV강변 오는 2018년 메가박스로 변경 예정 ]
국내 최초의 멀티플렉스 극장시대를 열었던 CJ CGV의 1호점 CGV강변이 오는 2018년 메가박스로 바뀐다.
12일 극장 업계에 따르면 CGV강변은 오는 2018년 영업을 종료하고 메가박스가 새롭게 개관한다.
CGV강변은 1998년 4월 선보인 11개관 규모의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극장으로, 단관 극장 시대를 접고 극장의 시스템화 시대를 열었다. CJ CGV가 세계 5위 극장 사업자로 도약하는 주춧돌 역할을 했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CGV가 이용 중인 강변 테크노마트 10층과 11층은 지난 5월 프라임개발에서 이룸애셋으로 주인이 바뀌었고, 메가박스는 최근 이룸애셋과 이용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가박스는 CGV가 입주해 있는 11층을 담보로 10억원의 근저당 설정도 했다.
이에 따라 2018년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극장의 주인은 CGV에서 메가박스로 바뀌게 된다. 빠르게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국내 3위 사업자인 메가박스는 이로써 상징성 있는 CGV강변까지 손에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가박스는 지난해 7월 제이콘텐트리가 경영권을 완전히 확보한 이후 지점을 늘리고 있다. 메가박스는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 테마파크 '스파필드 하남'에 극장을 개관했고, 일산 벨라스타, 동대구 신세계몰로 사이트를 넓히고 있다.
메가박스는 강변 테크노마트 확보를 통해 강남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 이어 강북의 주요 거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그동안 메가박스는 강북의 경우 동대문, 수유에만 위치해 있었다.
메가박스가 CGV강변을 어떻게 바꿀지도 관심거리다. 메가박스는 최근 부티크M, 발코니. 키즈관 등 특화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CGV강변을 특화관 중심으로 새롭게 꾸민다면 메가박스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로 삼을 수 있어서다.
앞서 메가박스와 CGV는 2000년 코엑스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바 있다. 당시 코엑스에 설치될 멀티플렉스를 메가박스가 확보하면서 CGV는 오랫동안 강남을 석권하지 못했다. 강남역과 청담, 압구정 CGV가 있지만 아직 코엑스 메가박스의 위상을 넘어서지는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계약종료 시점이 2018년이어서 CGV가 다른 카드를 들고 협상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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