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의무실장 "비아그라, 만일의 상황 대비한 것"

2016. 11. 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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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이선우 청와대 의무실장은 24일 청와대가 발기부전 치료제로 알려진 비아그라 및 팔팔정을 구입한 것과 관련해 “일차 약제는 아니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다”고 밝혔다.

이 실장은 이날 배포한 자료를 통해 “언론과 전문 의료인이 제시해주신 바와 같이 고산병 예방의 일차 선택 약제는 다이아막스정이 맞다”면서 “하지만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야 하는 의료진으로서 다이아막스정 외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약제의 구비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비아그라정과 팔팔정에 대해 “혈관확장 효과가 있어 고산병 치료와 예방을 위해 선택한 약제”라며 “주치의 자문을 요청해 처방을 권고받았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가이드라인에도 포함된 처방”이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청와대가 구입한 의약품이 성형 또는 피부미용 시술용이라는 의혹에 대해서도 “의무실에서는 피부 미용 시술을 할 수도 없고 능력도 없다”며 “의사로서 양심과 소신에 따라 필요한 의료적 판단을 하고 있으며, 청와대 의약품도 그런 판단에 따라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여러 의혹이 제기돼 국민께 혼란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의무실은 비서실과 경호실 등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의약품 구입 또한 다수 직원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의혹을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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