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원클럽맨' 김영삼, 제주전서 은퇴

이현민 기자 2016. 10. 3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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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민 기자= 울산 현대(이하 울산)가 오는 2일(수)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울산교육청 Day`로 치른다. 이번 `교육청데이`는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복만)과 울산광역시축구협회, 울산현대축구단이 함께 마련한 자리다.

울산교육청과 울산 현대는 지난 2012년 울산 지역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찾고, 자기 개발의 계기를 만들게 하고자 MOU를 체결했다. 이후 체육수업, 습격 프로그램, 학교폭력 예방활동 등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하고 있으며 이번 `교육청데이`는 그 일환으로 열린다.

이미 울산은 '교육청데이'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26일(수) 울산광역시 교육청을 방문해 김복만 교육감을 만난바 있다. 당시 울산은 김광국 단장을 비롯해 김인성, 셀리오가 함께 했다.

▲ 울랄라세션이 문수구장에 뜬다! 팬 사인회 및 공연 예정

울산은 이번 `교육청데이`를 맞아 4인조 인기 남성그룹 울랄라세션(박승일, 김명훈, 최도원, 하준석)의 멋진 공연을 준비했다. 2011년 오디션프로그램 `슈퍼스타K 3'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던 울랄라세션은 이후 각종 방송 및 음반 활동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울랄라세션은 이날 S7게이트안 장외 이벤트 존에서 팬사인회를 가지고 `열린마당 음악회`에서 버스킹공연을 할 예정이다. 단 팬사인회는 선착순 100명만 참가할 수 있다. 이어 하프타임에는 그라운드 공연을 가진다.

또한 어린이 전동차 `문수 리틀 서킷`, 캐논슛, 천연립밥 만들기 등 체험부스 운영, 치어리더 울산큰애기 공연 등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경기 후에는 선수와 팬들이 함께하는 `뒤풀이 마당`이 운영된다.

▲ `원클럽맨(One-club man)' 김영삼, 현역으로 함께하는 마지막 홈경기

이날 `원클럽맨` 김영삼은 현역으로 마지막 홈경기를 가진다. 김영삼은 이번 시즌 리그 두 경기만 남은 가운데 울산에서만 199경기를 뛴 명실상부 팀의 `레전드`이다.

2005년 데뷔 이후 원클럽맨으로만 활약해온 김영삼의 축구역사는 울산의 근 10년 역사와 그 궤를 함께 했다. 2005년 K리그 우승 이후 울산이 우승한 대회에 김영삼의 이름이 빠져 있었던 적은 군 입대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운 2011년 리그컵 우승이 전부일 정도로 김영삼이 없는 울산은 상상하기 힘들었다.

김영삼은 구단과의 인터뷰에서 "울산현대는 내게 `해`, `태양` 같은 팀이었다. 시간이 오래 지나다 보니 곁에 있는데도 소중함을 못 느끼다가, 은퇴를 앞두니 이제야 `아 여기가 되게 소중한 내 팀이었구나. 라고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며 은퇴를 앞둔 소감을 전했다.

현역시절 김영삼의 별명은 `바른생활쌈`이었다. 경기장 안팎에서 언제나 성실하게 생활하며 많은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김영삼은 "나는 `나 스스로 나의 부족함을 알고 꾸준하게 노력한 선수`가 아니었나 싶다. 경기에 나서기 위해서, 또 프로 선수로서 살아남기 위해서 운동장에서도 노력했지만 생활적인 면에서도 기본적인 걸 지키면 다른 선수들과 차별 점을 가질수 있을꺼라 생각했다"고 그 배경을 전했다.

이어 팬들에게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는 질문에는 "스포트라이트 받는 선수들 못지않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팀 승리를 위해 자기 역할을 한 선수로 기억해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끝으로 김영삼은 "어렸을 때 내게 축구는 어려웠다. 지나고 나서보니 축구는 좋은 지도자에게 배우면 `쉽고 재밌고, 힘든 것도 즐거운 것`이 될 수 있다는 걸 많이 느꼈다. 은퇴 후 어린 선수들에게 `축구는 즐거운 것이다.`라는걸 정확히 알려주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현역으로서의 마지막 홈경기를 앞둔 김영삼은 이날 그라운드에서 팬들에게 은퇴 및 감사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사진=울산 현대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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