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워크맨, 국내 점유율 50% 넘본다

강민경기자 2016. 11. 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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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민 소니코리아 오디오팀 프로덕트매니저(PM)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체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시그니처 시리즈'라는 고가형 오디오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시그니처 시리즈는 각각 헤드폰과 뮤직플레이어, 앰프를 전문으로 하는 개발자들이 손잡고 만든 '합작품'이다. 나게노 코지 소니 음향 총괄 수석 매니저는 "소니는 1979년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오디오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구조와 재료, 회로 기술을 테스트하고 갈고닦은 결과 이번 제품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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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형 헤드폰·워크맨·앰프 3종으로 프리미엄 시장 입지 강화 나서

<아이뉴스24>

[강민경기자] "소니는 2016년 현재 국내 휴대용 뮤직플레이어 시장에서 31%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는 50%를 잠깐 넘겼지만 다시 비중이 줄어든 상황인데요. 이번에 새로 출시하는 '시그니처' 시리즈로 국내 시장점유율 50%에 다시 도전해보려 합니다."

김재민 소니코리아 오디오팀 프로덕트매니저(PM)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자체 시장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말했다.

소니코리아는 이날 '시그니처 시리즈'라는 고가형 오디오 제품군을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올해 출시하는 마지막 신제품이다. 해당 제품군은 ▲스테레오 헤드폰 MDR-Z1R ▲워크맨 NW-WM1Z ▲헤드폰앰프 TA-ZH1ES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시그니처 시리즈는 각각 헤드폰과 뮤직플레이어, 앰프를 전문으로 하는 개발자들이 손잡고 만든 '합작품'이다. 이들은 초기부터 세 제품을 함께 개발하기 시작했고, 사운드 튜닝도 동시에 진행했다. 목표는 기기들 간의 완벽한 호환이었다.

이 제품군은 소니의 오디오 제품군 중에서도 가격이 가장 높은 축에 속한다. 헤드폰 MDR-Z1R의 경우 249만9천원, 워크맨 NW-WM1Z는 349만9천원이다. 이 두 제품은 오는 10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다. 앰프 TA-ZH1ES의 경우 오는 12월 중에 판매대에 오를 예정이다. 가격은 미정이지만 MDR-Z1R과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워크맨 NW-WM1Z "들고 다니는 뮤직 플레이어 中 최고 사양 자신"

워크맨 NW-WM1Z의 경우 일반적인 Φ3.5mm 헤드폰 잭과 함께 밸런스드 Φ4.4mm 규격을 지원한다. 밸런스드 Φ4.4mm로 연결할 경우 좌우 스테레오 사운드가 섞이는 '크로스토크' 현상을 제거돼 사운드가 좀더 입체적으로 변한다.

이 경우에는 Φ3.5mm 헤드폰 잭으로 연결할 때(60mW+60mW)보다 출력 파워도 훨씬 강하다. 최대 250mW+250mW의 출력을 낸다. 여기에는 일본 딕스社의 고성능 헤드폰잭 '펜타콘(Pentaconn)'이 사용됐다.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소니 오디오 제품의 약점으로 꼽혔던 출력 파워 부족 문제는 이번 신제품에서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NW-WM1Z는 직육면체 모양의 무산소동 주괴(鑄塊)를 정교하게 깎아 만든 일체형 구조를 지녔다. 표면은 금으로 덮여있다. 배터리는 96kHz/24bit 음원 재생 시 최대 30시간까지 지속된다. USB 포트로 완전 충전하려면 7시간이 걸린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탑재했던 전작과 달리, NW-WM1Z는 소니가 자체 개발한 OS로 구동된다. 여기에는 ▲120단계 볼륨조절 ▲10밴드 이퀄라이저 ▲톤 콘트롤 등의 기능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MW-WM1Z는 ▲4인치 FWVGA 해상도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 ▲블루투스 4.2 ▲256GB 내장메모리 ▲마이크로SD카드 슬롯 ▲근거리무선통신(NFC) 등의 사양을 갖췄다. 무게는 약 455g이며 전용 가죽 케이스가 제품 패키지에 포함된다.

◆'한 땀 한 땀' 수작업으로 만든 헤드폰

헤드폰 MDR-Z1R은 ▲대구경 70mm 고해상도(HD) 드라이버 ▲공명 억제 하우징 ▲편안한 착용감을 특징으로 한다. 헤드폰 내부에 탑재된 70mm HD 드라이버는 최대 120kHz의 음원을 재생할 수 있게 해 준다.

헤드폰 중앙의 돔 부분은 초박형 마그네슘 A-LCP 진동판이 차지하고 있다. 가장자리 부분은 알루미늄 코팅 액정 폴리머로 제작됐다. 이러한 구조는 착색 없는 선명한 사운드를 구현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어패드 안쪽의 그릴 부위를 살펴보면 특이한 점이 있다. 마치 국화꽃 모양을 연상시키는 곡선 패턴으로 돼 있다. 이는 일명 '피보나치 패턴'으로 그릴이 거의 없는 상태와 거의 유사한 소리를 낸다. 기존 제품에 탑재된 직선형 패턴 그릴은 고음역과 미세역에서 소리의 왜곡이 발생한다.

소리가 헤드폰 내부 구조에 반사되는 공명 현상도 최소화했다. 이를 위해 헤드폰 부분이 볼록하게 설계돼 있으며, 캐나다산 침엽수를 일본 제지술로 가공해 외부 공기가 순환되도록 만들었다. 하우징 프로텍터는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의 와이어를 3차원 곡면으로 뜨개질해 만들었다. 이 부분의 표면은 크롬으로 코팅돼 있어 기존 제품보다 강도가 7배 높다.

이어패드는 양가죽으로, 헤드밴드는 소가죽으로 제작됐다. 봉제는 수작업으로 이뤄졌다. 소니 타이요 공장에서 전문 엔지니어들이 직접 만들고, 각 제품마다 일련번호가 부여된다. 헤드밴드 내부에는 베타티타늄 프레임이 있어 개인의 머리 크기와 모양에 맞게 휘어진다.

◆소니 첫 거치형 앰프 TA-ZH1ES

TA-ZH1ES는 소니 최초의 거치형 헤드폰 앰프다. 그동안 소니는 휴대용 앰프 시리즈만 출시해 왔다. 거치형 제품인 만큼 휴대용 앰프보다 크게와 무게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기본 성능이 높다. 출력부터가 1천200mW로 압도적이다.

이 제품은 풀 디지털 앰프 에스마스터(S-MASTER) HX에 신호 보정용 아날로그 회로를 더한 'DA 하이브리드 앰프'다. 디지털 앰프의 음색 손실을 최소화해 아날로그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는 것. 입력된 모든 PCM 음원을 11.2MHz 상당의 DSD 신호로 변환시키는 리마스터링 엔진도 탑재됐다.

이 제품에 적용된 FBW(Frame/Beam/Wall) 섀시는 압출 성형한 알루미늄 소재로 만들어져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공진을 줄이기 위해 공진 주파수가 서로 다른 알루미늄 소재를 배합해 만든 패널도 들어갔다. Φ3.5mm, Φ4.4mm 단자뿐 아니라 USB-B포트, RCA 단자 등 다양한 입력장치와의 연결을 지원한다.

나게노 코지 소니 음향 총괄 수석 매니저는 "소니는 1979년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오디오 기술 발전에 대응하는 제품을 개발해 왔다"며 "구조와 재료, 회로 기술을 테스트하고 갈고닦은 결과 이번 제품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강민경기자 spotligh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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