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인기

맹지현 2016. 11. 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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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독신자 날에 대형 쇼핑 행사가 열렸습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기획한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인 '광군제' 할인행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홍콩에서 최현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광둥성 선전의 한 대형 스포츠센터에 설치된 전광판의 숫자가 빠르게 변합니다.

할인 판매가 시작된지 52초만에 10억 위안을 넘어서더니 7분 만에 100억 위안까지 치솟습니다.

행사 15시간만인 오후 3시19분에는 작년 행사 때 벌어들인 총매출액 912억 위안을 기록하며 우리 돈으로 16조원에 육박합니다.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광군제 할인행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의류와 스마트폰, 신발, 화장품, 일상용품 등 제품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습니다.

모바일로 상품을 구매한 비율은 약 83%로 작년 68%보다 높아졌습니다.

알리바바는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올해 할인쿠폰과 선물을 제공하는 증강현실 게임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쇼핌 체험 서비스 등을 도입했습니다.

6억 명의 중국 시골 주민을 위해 시골 지역에 수입품 등을 최고 50% 할인가에 주문할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2만 개도 설치했습니다.

또, 전날 저녁 선전에서 마윈 알리바바 그룹 회장과 스칼렛 요한슨, 데이비드 베컴 부부 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참석하는 갈라쇼도 개최했습니다.

광군제가 이처럼 인기를 끄는 것은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하는 속에서도 중산층의 구매력은 여전히 왕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홍콩에서 연합뉴스 최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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