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쉐보레 더 뉴 트랙스 1.4T, 속살만 바꿔도 상품성 대폭 상승
쉐보레 트랙스의 상품성이 크게 좋아졌다. 부분 변경된 트랙스는 안팎 디자인이 바뀐 게 가장 큰 특징인데, 특히 실내가 개선된 게 눈에 띈다. 디자인도 바뀌었지만 소재가 크게 좋아졌다. 내장재는 위급인 말리부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전면의 디자인도 한층 존재감이 생겼다. 1.4 터보 엔진은 말리부의 1.5 터보와 비슷한 세팅이다. 꾸준한 힘을 낸다. 주행 성능에서는 제동력이 가장 돋보이고, 가장 처지는 부분은 변속기다.

더 뉴 트랙스는 앞모습이 확 바뀌었다. 한 마디로 한층 공격적이고 인상이 강해졌다. 기존과 비교해보면 완전히 다른 차이고, 앞모습만 보면 풀 모델 체인지급이다. 전면의 디자인은 여러 쉐보레가 오버랩된다. 부분적으로는 말리부나 콜벳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어쨌든 더 뉴 트랙스의 앞모습은 동급에서 가장 뉸에 띄는 디자인이다.













트랙스의 정숙성은 의외로 좋다. 차급과 방음은 비례하게 마련이어서 트랙스의 정숙성에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공회전 소음은 물론 주행 중에도 외부 소음의 침입 정도가 크지 않다. 약 80~90km/h 정도로 정속 주행할 때도 타이어 소음만 올라오는 정도다.
정속 주행 연비도 괜찮은 편이다. 크루즈 컨트롤을 이용해 시속 90km으로 정속 주행하면 순간 연비는 리터당 18~22km 사이가 나온다. 가솔린 엔진인 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정속 주행 연비라고 할 수 있다. 반면 시속 110km에서는 리터당 12~14km로 시속 90km일 때와의 차이가 나는 편이다.
트랙스에 탑재된 1.4 터보는 나중에 나온 말리부의 1.5 터보와 비슷한 특성이다. 순간적으로 치고 나가는 토크는 약하지만 꾸준하게 힘이 나온다. 140마력의 최고 출력은 4,900 rpm에서 나오는데, 가솔린 엔진치고는 회전수가 낮다. 일부 고회전 지향의 디젤과 비슷한 수준이다. 급가속 할 때는 6,000 rpm까지 올라가고 이때는 토크의 감소가 느껴진다.
1~4단에서 낼 수 있는 최고 속도는 각각 50, 75, 120, 157km/h이다. 4단까지는 힘차게 가속하고, 5단부터 속도의 증가가 둔화된다. 최고 속도는 5단에서 나온다. 5단으로 약 5,000 rpm 이르면 185km/h까지 속도가 올라가는데, 다소 시간이 걸리는 편이다. 공교롭게도 니로와 0→18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거의 같다.
카마로 SS처럼 주행에서 가장 처지는 부분은 변속기이다. 6단 변속기는 반응이 늦고, 운전자가 원할 때 기어를 내리는 시점이 종종 늦다. 운전자의 성향에 따라서는 답답할 수 있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변속 충격이 없는 건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리고 다른 GM의 변속기처럼 수동 모드에서는 자동으로 시프트 업이 되지 않는다. 고회전에서 엔진의 힘이 특별히 좋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의미는 없다고 생각된다. 수동 모드에서 변속을 늦게 하면 D보다 오히려 늦을 수 있다.

주행에서 가장 큰 장점은 제동 성능이다. 제동력이 아주 좋다. 최고 속도에서 급제동 하면 스위치를 켠 것처럼 반응이 빠르고 강한 제동력이 나온다. 연이은 동일 상황에서의 급제동에서도 밀리는 현상이 없고, 좌우의 밸런스도 좋다. 트랙스가 가장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부분 변경된 더 뉴 트랙스는 안팎 디자인 및 내장재 업그레이드가 핵심이다. 내장재가 기대를 웃돌고 실내의 마무리도 좋다. 그러니까 기존에 지적되던 약점을 상당 부분 보완했다고 할 수 있다. 트랙스는 기존 대비 한층 잘 팔릴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
[디지털뉴스국 한상기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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