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살 엄마와 19살 아들, 같은 날 종합격투기 대회 출전

이교덕 기자 2016. 8. 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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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살에 종합격투기 데뷔를 결정한 야마모토 미유(왼쪽)와 그의 상대 레나 ⓒRizin FF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어머니와 아들이 같은 날, 같은 종합격투기 대회에서 싸운다.

다음 달 2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리는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6에서 어머니 야마모토 미유(42, 일본)는 레나와, 아들 야마모토 아센(19, 일본)은 사이가 기자에몬과 맞붙는다.

'모자(母子) 동반 승리'를 노린다.

불혹을 넘기고 종합격투기에 뛰어든 미유는 1991년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 여자 자유형 47kg급 우승자다. 당시 나이 만 17세였다. 1994년, 1995년에도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2014년까지 가끔씩 레슬링 경기를 뛰다가 올해 라이진과 계약했다.

상대 레나(25, 일본)는 입식타격기 대회 슛복싱의 챔피언 출신이다. 지난해 12월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즐레아나 발렌티노를 플라잉 암바로 이겼다.

아센은 미유와 J리그 우라와 레즈에서 뛴 축구 선수 이케다 노부야스 사이에서 1996년 태어났다. 미유와 이케다가 이혼하면서 외가 성을 따랐다. 레슬링을 하다가 지난해 12월 라이진 연말 이벤트에서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힉슨 그레이시의 아들 크론 그레이시에게 암바로 졌다.

아센의 상대 사이가 기자에본(27, 일본)도 입식타격가다. 종합격투기 전적 2승 1패. 운동선수의 재능을 물려받은 아센은 어머니와 함께 레슬링 기술을 앞세워 타격가들을 상대해야 한다.

▲ 야마모토 아센(위), 야마모토 이쿠에이와 야마모토 미유

미유와 아센은 일본에서 유명한 레슬링 가문의 모자다. 미유의 아버지고 아센의 외할아버지인 야마모토 이쿠에이는 1972년 뮌헨 올림픽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57kg급 일본 국가 대표였다.

이쿠에이의 아들이며 미유의 남동생인 야마모토 노리후미는 슈토·히어로즈·UFC에서 활동한 유명 종합격투기 파이터다.

이쿠에이의 차녀며 미유의 여동생, 아센의 이모인 야마모토 세이코는 1999년(자유형 51kg급), 2000년, 2001년(이상 자유형 56kg급), 2003년(자유형 59kg급) 세계레슬링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의 특급 투수 다르비스 유와 결혼했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가족이 뭉친다. 이쿠에이와 노리후미가 미유와 아센의 훈련을 돕는다. 대회 당일 세컨드로 함께할 예정이다.

라이진 파이팅 월드 그랑프리 2016의 메인이벤트는 일본으로 돌아온 미르코 크로캅의 복귀전이다. 상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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