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UFC] 리네커, 맥도널드에 1R KO승..죽다 살아난 퍼거슨

이교덕 기자 2016. 7. 14.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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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UFC 밴텀급 랭킹 8위 존 리네커(26, 브라질)가 5위 마이클 맥도널드(25, 미국)를 잡았다.

리네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 데니 스탠포트 프리미어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1 메인이벤트에서 1라운드 2분 43초 만에 펀치에 이은 파운딩 연타로 맥도널드에게 KO로 이겼다.

키 차이가 13cm나 났다. 160cm의 리네커가 펀치를 터트리려면 173cm의 맥도널드에게 달려드는 수밖에 없었다.

리네커는 전진 압박했고 결국 맥도널드에게 강력한 오른손 카운터 훅을 선사했다. '돌주먹(Hands of Stone)'이라는 별명답게 그의 펀치력은 대단했다. 27승 가운데 12승이 (T)KO승. 맥도널드도 여지없이 충격에 비틀거렸다.

맥도널드는 수세에 몰리면서도 기세에서 질세라 카운터펀치를 휘두르며 거칠게 맞대응했다. 그러나 한번 기운 판세는 뒤집히지 않았다.

리네커는 오른손 보디 훅에 이은 왼손 카운터 훅으로 펜스에 몰린 맥도널드를 쓰러뜨렸다. 그리고 마무리 파운딩 연타. 1라운드 2분 43초 만에 경기가 끝났다.리네커는 2012년 옥타곤에 입성할 때 플라이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그런데 체중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8번의 플라이급 경기에서 4번 계체에 실패했고 결국 밴텀급으로 돌아왔다.

밴텀급에서 경쟁하기엔 다소 작은 키. 그러나 공격성과 펀치력으로 만회하고 있다. 프란시스코 리베라, 롭 폰트에 이어 상위 랭커 맥도널드까지 잡아 3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 28승 7패. 타이틀 도전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맥도널드는 2012년까지 15승 1패로 촉망 받는 유망주로 꼽혔지만, 이후 헤난 바라오·유라이아 페이버 등 정상급 파이터와 대결에서 지고 있다. 전적 17승 4패, 치고 올라가야 할 시점에 자꾸 미끌어진다.

상대 얕봤나? 퍼거슨, 페더급 상대에게 KO패해 망신 당할 뻔

마이클 키에사가 부상으로 빠진 자리에 들어온 랜돈 바나타(24, 미국)는 8승 무패의 신예. 잭슨 윈크 아카데미 소속이다. 이번에 UFC와 계약했다. 그러나 한 체급 낮은 페더급에서 활동해 온 선수였다. 라이트급 랭킹 3위 토니 퍼거슨(32, 미국)의 상대로는 수준이 떨어진다고 평가 받았다.그러나 너무 앝봤을까? 퍼거슨은 거의 죽다가 살았다. 키 175cm의 바나타는 퍼거슨보다 5cm 이상 작았지만 공격성은 퍼거슨에게 뒤지지 않았다. 게다가 빠르고 공격 루트가 다양했다. 선제공격 하고 빠지기를 잘했고, 가드를 내리고 퍼거슨의 공격을 유도하는 등 기세에서 밀리지 않았다. 기습적인 백스핀 블로를 퍼거슨의 안면에 터트리기도 했다.

퍼거슨은 바나타의 움직임에 당황하다가 하이킥 정타를 허용하고 '호랑나비 춤'을 췄다. 정타를 몇 대만 더 맞았어도 그대로 승리를 내줄 수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그라운드에서 하체 관절기를 시도하며 겨우 한숨을 돌리지 못했다면 선수 생활에 두고두고 남을 망신을 당할 수 있었다.

2라운드 정신을 바짝 차린 퍼거슨은 정석적으로 나갔다. 리치의 우위를 활용해 왼손 잽으로 흐름을 뒤집었다. 펀치 정타를 여러 번 맞아 충격이 쌓이고, 체격이 큰 선수를 상대하느라 체력이 빠진 비나타는 스텝이 죽자 퍼거슨은 바나타의 목을 감싸 특기인 다스 초크를 걸었다. 바나타가 2라운드 2분 22초에 탭을 쳤다.

퍼거슨은 서브미션 승리를 따내고 8연승을 달려 21승(3패) 고지에 올랐다. 어떤 상대도 얕봐선 안 된다는 교훈을 얻어 갔다.

지난 8일 에디 알바레즈가 하파엘 도스 안요스를 꺾고 새 챔피언에 올랐다.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차기 타이틀전을 요구하지만 퍼거슨은 그럴 수 없다고 주장한다. 다음 타이틀 도전권의 향방은 오리무중이다. 도스 안요스, 누르마고메도프, 퍼거슨이 나란히 자신이 다음 차례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위기의 남자' 팀 보우치, 3연패 뒤 짜릿한 TKO승

팀 보우치(35, 미국)는 2014년 8월 브래드 타바레스에게 이긴 뒤 3연패에 빠져 있었다. 탈레스 레이테스에게 암 트라이앵글 초크로 졌고, 댄 헨더슨의 펀치에 맞아 28초 만에 고개를 숙였다. 지난 1월 에드 허먼에게 TKO로 졌다.'위기의 남자' 보우치는 조시 서맨(28, 미국)에게 지면 퇴출을 각오해야 했다. 그래서인지 서맨이 예상치 못한 클린치 싸움을 걸어도 크게 당황하지 않았다. 침착하게 맞잡다가 먼저 서먼의 몸통을 틀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2라운드 서맨의 미들킥을 낚아채 다시 톱 포지션을 차지했다. 기회를 잡은 보우치는 서맨을 놓아 주지 않았다. 톱 포지션에서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었다. 보우치의 공세가 너무 거세 서맨은 빠져 나오지 못했다.

결국 보우치의 2라운드 3분 49초 TKO승. 3연패를 끊고 1년 11개월 만에 승리한 보우치는 환호했다. 통산 전적 19승 10패가 됐다. 지난해 12월 탐단 맥크로리에게 트라이앵글 초크에게 진 서맨은 2연패에 빠졌다. 전적은 12승 4패.

'반쪽'은 힘들다…알렉세이 올레이닉, 11연승 뒤 판정패

알렉세이 올레이닉(39, 러시아)은 2013년 11월 러시아 레전드 파이트 쇼에서 미르코 크로캅을 초크로 잡아 UFC에 진출했다. 옥타곤에서 앤서니 해밀턴과 자레드 로숄트를 1라운드에 꺾고 11연승(UFC 2연승)을 달렸다.올레이닉은 50승 가운데 41승을 서브미션으로 따낸 그래플러. 타격전은 아예 꿈도 꾸지 않는 스타일이다. 공격 방법이 단순하다 보니 초반에 승리하지 못하면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 나이도 많아 체력에 문제가 있었다.

올레이닉은 1라운드 다니엘 오밀란척(33, 폴란드)에게 집요하게 테이크다운을 시도했고 톱 포지션에 올라타 기선을 잡았다. 1라운드는 올레이닉의 차지였다.

그러나 2라운드 노골적으로 태클을 노리다가 들소 같은 오밀란척의 펀치에 정타를 허용하고 피틀거렸다. 체력이 빠져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올레이닉이 할 수 있는 건 오밀란척에게 매달려 테이크다운을 노리는 것 뿐. 여의치 않으면 스스로 뒤로 누워 그라운드 게임을 유도했다.

힘에서 앞서는 오밀란척은 말려들지 않았다. 그라운드에서 결정적인 공격을 막아 냈고, 펀치로 올레이닉을 몰아붙였다. 3라운드 막판 테이크다운까지 성공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밀란척의 2-0(28-28,29-28,29-28) 역전 판정승.

올레이닉은 3년 4개월 만에 져 10패째(50승 1무)를 기록했다. 타이틀 도전권까지는 거리가 있다. 경기 스타일이나 체력에서 한계가 명확했다. 오밀란척은 3연승을 달렸다. 19승 1무 5패 전적을 쌓았다.

나카무라 케이타로, 일본 베테랑 파이터의 희망 될까?

2006년 15승 2무 무패 전적으로 UFC에 진출한 나카무라 게이타로(32, 일본)는 옥타곤에서 3연패하고 퇴출됐다. 2010년 센고쿠 웰터급 그랑프리에서 우승하고 지난해 딥 웰터급 챔피언에 올라 다시 UFC에서 싸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돌아온 옥타곤에서 리징량에게 이기고 톰 브리즈에게 진 나카무라는 카일 노크(36, 호주)를 잡아야만 퇴출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승리가 절실한 나카무라는 계속 전진했다. 1라운드 첫 공방에서 왼손 카운터펀치에 걸려 비틀거렸으나 곧 정신을 차리고 반격했다. 노크에게 태클을 허용해도 바로 일어나 적극적으로 펀치 러시를 가했다. 서서히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2라운드, 클린치에서 떨어지려는 노크의 목을 당기며 니킥을 차올린 것이 정확히 들어갔다. 노크를 충격에 뒤로 넘어졌고 나카무라는 위에서 파운딩 연타를 내리치다가 리어 네이키드 초크를 잡았다. 노크는 숨통이 조여 오는 고통에 1초를 더 버티지 못하고 2라운드 4분 59초에 탭을 쳤다.

고미 다카노리, 야마모토 '키드' 노리후미, 가와지리 다츠야 등 일본 베테랑들의 하락세가 뚜렷하다. 2003년 데뷔해 14년째 프로 파이터로 활동하면서 37승 2무 7패 전적을 쌓은 나카무라가 일본 베테랑의 체면을 지킬 수 있을까?

노크는 22승 1무 9패가 됐다. UFC에서 두 번째 연패에 빠졌다.

플라이급 유망주 대결에서 스몰카가 구옌에게 완승

루이스 스몰카(24, 미국)와 벤 구옌(27, 미국)은 UFC에서 3연승하고 있는 플라이급 기대주들이다.1라운드 두 선수는 그라운드에서 치열하게 포지션 싸움을 펼쳤다. 구옌이 톱 포지션을 차지했지만 스몰카가 뒤집었고, 곧 구옌이 몸을 튕겨 풀 마운트까지 올라갔다.

엎치락뒤치락하다가 스몰카가 기선을 잡았다. 길로틴 초크를 잡고 구옌의 목을 조르다가 톱 포지션에서 팔꿈치를 내리쳤다. 가드 포지션에서 파운딩 연타를 맞은 구옌은 코피를 흘렸다.

2라운드, 흐름이 완전히 스몰카에게 넘어갔다. 스몰카는 다시 톱 포지션을 차지했고 강력한 파운딩을 꽂아 넣었다. 2라운드 4분 41초, 심판이 경기를 중단했다.

스몰카는 옥타곤 4연승을 달렸다. 통산 전적 11승 1패, UFC 전적 5승 1패가 됐다. 구옌은 9연승을 달리다가 6년 만에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통산 전적 16승 6패가 됐다.

■ UFC 파이트 나이트 91 결과

- 메인 카드

[밴텀급] 마이클 맥도널드 vs 존 리네커

존 리네커 1라운드 2분 43초 펀치 KO승

[라이트급] 토니 퍼거슨 vs 랜돈 바나타

토니 퍼거슨 2라운드 2분 22초 다스초크 서브미션승

[미들급] 팀 보우치 vs 조시 서맨

팀 보우치 2라운드 3분 49초 파운딩 TKO승

[헤비급] 알렉세이 올레이닉 vs 다니엘 오밀란척

다니엘 오밀란척 3라운드 2-0 판정승(28-28,29-28,29-28)

[웰터급] 카일 노크 vs 나카무라 게이타로

나카무라 게이타로 2라운드 4분 59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승

[플라이급] 루이스 스몰카 vs 벤 구옌

루이스 스몰카 2라운드 4분 41초 파운딩 TKO승

- 언더 카드

[여성 밴텀급] 로렌 머피 vs 캐틀린 추카기안

캐틀린 추카기안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29-28,29-28,29-28)

[미들급] 에릭 스파이슬리 vs 샘 앨비

샘 앨비 1라운드 2분 43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여성 스트로급] 코트니 케이시 vs 크리스티나 스탄슈

코트니 케이시 1라운드 2분 36초 팔꿈치 TKO승

[라이트급] 스콧 홀츠맨 vs 코디 피스터

스콧 홀츠맨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30-27,30-27,29-28)

[밴텀급] 하니 야히아 vs 매튜 로페즈

하니 야히아 3라운드 4분 19초 암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션승

[미들급] 데빈 클락 vs 알렉스 니콜슨

알렉스 니콜슨 1라운드 4분 57초 펀치 KO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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