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봅시다] 내 몸에 꼭 맞는 매트리스는

김은 2016. 8. 2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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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통증 있다면 메모리폼.. 곧은 자세 유지엔 라텍스 매트리스 선택, 지지력·포근함·관리 좌우 배우자 뒤척임 많다면 사이즈 '업' 고려를 제품별 장점 융합 일체형 매트리스 인기 관리까지 '원스톱'.. 렌탈 서비스 각광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수면과 경제학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고 불리는 수면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침구시장은 2011년부터 연평균 10%대의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18년 9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수면 제품의 종류와 가격도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더욱 꼼꼼히 조사한 뒤 자신의 몸에 알맞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매트리스의 경우 수면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명확한 기준이 없다 보니 대부분 브랜드나 가격에 맞춰 구매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 보니 수면습관이나 체형에 맞는 매트리스를 이용하지 않아 잠을 잔 후 허리나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재와 관리방법을 알아보고 나에게 가장 알맞은 매트리스를 선택해 봅시다.

매트리스는 크게 스프링과 폼 매트리스로 나뉘며 스프링의 종류와 폼 소재에 따라 다시 여러 종류로 분류합니다. 내 몸에 가장 알맞은 매트리스를 찾기 위해 살펴볼 항목은 우선 크기와 지지력과 포근함(소재), 매트리스 관리로 크게 3가지입니다.

매트리스의 크기는 하룻밤 수면 시간 동안 20~30번 정도 몸을 뒤척이는 것을 고려해 결정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가로 길이는 어깨 폭의 3배 정도, 세로 길이는 자신의 키보다 20㎝ 정도 긴 매트리스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2인의 경우 퀸사이즈를 많이 사용하지만 침대를 함께 쓰는 배우자가 수면 시 뒤척임이 많은 편이라면 가로길이가 약 10㎝ 더 넓은 킹사이즈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매트리스의 경우 소재에 따라 지지력과 포근함이 다릅니다. 우선 매트리스에 누웠을 때 허리가 수평으로 유지되고 척추를 편안하게 받쳐주는 제품이 이상적입니다. 이런 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침대가 사람을 받치는 힘인 '지지력'과 몸을 감싸주는 '포근함'이 중요합니다.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를 찾기 위해서는 수면 시 통증을 느끼는 부위를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지지력과 포근함을 갖춘 소재를 선택해야 합니다. 스프링 매트리스의 경우 스프링을 내장해 탄력감과 지지력이 좋지만, 몸을 튕겨내는 반발력도 커 안락감이 낮은 편입니다. 반대로 메모리폼 매트리스는 누우면 몸을 감싸 안는 듯한 포근함으로 푹신하고 안락하지만, 탄력성이 떨어져 지지력이 낮은 편입니다. 푹신한 만큼 메모리폼이 꺼졌다가 다시 올라오는 시간이 길어 수면 시 뒤척임에 반응하는 속도가 비교적 느립니다. 어깨 통증이 있는 사람은 바로 누웠을 때나 옆으로 누웠을 때 어깨 부위가 덜 배기는 푹신한 메모리폼 매트리스가 좋습니다.

라텍스 매트리스는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고무 입자로 만들어져 스프링보다는 덜하지만 탱탱한 지지력을 갖춰 스프링과 메모리폼 중간 정도의 포근함을 줍니다. 척추측만증 등 허리통증이 있는 경우 허리를 편안하게 감싸주는 푹신한 매트리스가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허리를 단단하게 받쳐줘 곧은 자세를 유지해주는 매트리스가 적합합니다.

각 매트리스의 장점을 융합해 스프링 매트리스 상단에 메모리폼을 결합해 지지력은 스프링이, 포근함은 메모리폼이 담당하는 일체형 매트리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지지력과 포근함의 정도는 눈으로 보거나 손으로 잠깐 눌러봐서는 구분이 어려워 매장에 가서 사용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에는 일정 시간 누워있으면 지지력과 체압 방출 정도를 측정해 가장 적합한 매트리스 제품을 추천해주는 베드매치 시스템을 도입한 업체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건강한 숙면을 위해선 무엇보다 매트리스 위생관리가 중요합니다. 매트리스는 오래 사용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위생 관리가 쉽지 않아 간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면서 흘린 땀 등으로 매트리스에 세균, 진드기 등이 증식해 건강을 위협할 수 있어 위생관리를 무시하면 안됩니다.

매트리스를 관리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드기 제거입니다. 진드기가 유해하다는 것은 알려졌지만 서식환경, 제거방법 등에 대해서는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둡고 따뜻하며 습한 침대 매트리스는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최적의 환경입니다. 진드기의 사체와 배설물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알레르겐이라는 항원으로 변합니다. 매트리스에 서식하는 진드기를 제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진드기가 매트리스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진드기, 세균 등을 제거하는 위생관리 서비스를 포함한 매트리스 렌탈 상품이 나오고 있습니다. 매트리스 렌탈 상품의 경우 업체마다 제공하는 위생관리 서비스가 달라 내용을 잘 살펴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매트리스 전체를 둘러싸는 진드기 차단 기능성 커버를 제공해 진드기 서식을 원천 차단해주는 서비스가 있고, 정기적으로 방문해 매트리스를 청소해주는 서비스도 있습니다. 또 매트리스 최상단에 위치한 탑퍼는 사용 기간이 길수록 집 먼지, 진드기에 의한 내장재 오염, 꺼짐 현상 등이 발생하는데 업체마다 교체 주기가 13~36개월로 각각 다릅니다.

마지막으로 매트리스 관리를 위한 간단한 팁을 기억하면 도움이 됩니다. 먼저 매트리스를 구매한 후 비닐 포장은 통풍을 위해 뜯어내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닐을 뜯지 않으면 통풍이 되지 않아 내장재에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침실에 화분이 있다면 진드기와 세균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침대에서 최대한 멀리 두는 것이 좋고, 실내 습도는 낮게 유지해 진드기가 번식하지 못하도록 해야 합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시장 규모는 약 2조원입니다. 국내 수면 시장의 경우 미국이나 일본 등에 비하면 아직 작지만 숙면의 가치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성장 가능성은 높습니다.

김은기자 silverkim@dt.co.kr / 도움말=AJ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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