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서은수 "'질투'부터 '낭만닥터', 주어진것 잘하는 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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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은수/사진=임성균 기자 |
데뷔작부터 공효진의 엄마 역을 맡았다. 40대, 50대 여배우를 떠올린다면 오산이다. 주인공은 바로 배우 서은수(22)다. 서은수는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 표나리(공효진 분)의 새엄마 리홍단을 연기했다.
리홍단은 중국 연변 출신으로 불법 체류자인 탓에 표나리의 아빠가 리홍단이 한국에서 살 수 있게 혼인신고를 해줬다. 이에 리홍단의 아들은 표범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됐다.
이렇게 표나리 표치열(김정현 분) 남매와 인연을 맺게 된 리홍단은 이들을 정말 자식처럼 챙겼다. 서은수는 색다른 모성애를 연기하며 대중들의 시선을 끌었다. 서은수는 리홍단이라는 인물이 어려워서 더 끌렸다고 털어놨다.
"시놉시스를 보고 어려워서 더 끌렸던 것 같아요. 첫 데뷔작이 엄마는 무리가 있었던 것 같지만, 중점적으로 생각했던 건 엄마를 관찰하면서 홍단이는 포용하는 인물로 쓰자고 했어요. 감사하는, 포용하는 마음을 홍단에 입혔죠."
서은수는 리홍단 역을 위해 연변 말도 소화했다. 연변 말투가 어렵기에 박신우 PD 역시 서울 말과 연변 말 중 어떤 말을 쓸지 고심했다. 리홍단이 연변 말투를 쓰게 된 건 서은수의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
"처음에는 감독님께서 서울 말을 쓸지, 연변 말을 쓸지 고민해보자고 하셨어요. 대본 리딩 때 결정할 테니 준비해보라고 했죠. 제가 연변 말에는 무지한 상태라 조금이라도 임팩트가 있고 싶어서 수소문해서 연변 선생님에게 연락했어요. 선생님 목소리를 녹음해서 달달 외웠죠. 그 부분만 죽자사자 연습했더니 감독님이 '연변 말이 재밌는 것 같아'라고 해서 하게 됐어요. 선생님과는 지금까지 연락을 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극중 딸이었던 공효진은 실제로는 선배로서 서은수를 도왔다. 서은수는 공효진과 연기하며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많이 겹치는 장면이 없어서 친해지진 못했지만 선배님이 항상 옆에서 단단하게 해주셨어요. 제가 캐릭터를 못 잡을 때 '이런 식으로 하면 어떨까'라고 구체적으로 잡아주셔서 많이 배웠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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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은수/사진=임성균 기자 |
아들 표치열 역의 김정현과는 특별한 인연이 있었다. 작품 안에서는 모자 관계였지만 실제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선후배 사이였다.
"동기 친구들과 힘든 점이나 연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질투의 화신' 김정현 오빠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선배인데, 워낙 친해서 작품 하면서 가장 많이 챙겨주셨어요. '질투의 화신'을 하면서 조금 편하게 하고 현장에서 조금 마음을 유쾌하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표나리 표치열 남매 말고도 실제 아들인 표범 역 설우형과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서은수는 자신도 데뷔작이라 잘 챙겨주지 못해 미안할 뿐이라며 아쉬워했다.
"그 친구가 저보다 연기를 잘해서 더 많이 배웠어요. 저 스스로도 아직 통제가 잘 안 돼서 그런지 아기를 더 못 챙겨준 것 같아 미안했어요. 아기 엄마 역인데 아기를 못 챙겨준 게 아쉽고 미안했죠. 그래도 아기가 사랑이 많아서 감독님도 좋아하고, 배우분들도 (표)범이를 아껴줬어요. 현장에서 가장 사랑받았죠."
데뷔작 '질투의 화신'을 순조롭게 마친 서은수는 휴식 없이 바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 출연 중이다. 서은수는 돌담병원의 미스터리한 직원 우연화 역으로 돌아왔다. 돌담병원에서 아르바이트 중이지만 알려진 바가 없어 궁금증을 자아내는 인물이다.
'낭만닥터 김사부'는 한석규, 서현진, 유연석, 진경, 임원희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모인 작품이다. 서은수는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고민, 또 고민하고 있었다.
"사실 선배님들이 너무나 뛰어나신 분들이라 그 작품에 누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컸어요. 제가 잘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죠. 보는 시청자분들께 그게 가장 큰 것 같아요. 요즘 제일 걱정거리이기도 하고요. 유연석 선배와 가장 호흡을 많이 맞추지 않을까 싶어요. 아직 친해지진 못했는데, 선배님과 며칠 전에 만나서 고민 같은 걸 털어놨는데 정말 오랜 시간 동안 고민 들어주시고 해결도 해줬어요. 깜짝 놀랐죠. 챙겨주시는 면을 보면서 정말 멋있고, '후배를 챙겨주시는구나' 하면서 감사했어요."
아직 두 작품밖에 출연하지 않은 서은수이지만 '질투의 화신'에선 서숙향 작가, '낭만닥터 김사부'에선 강은경 작가를 만나며 스타 작가에게 두 번 연속으로 발탁됐다. 서은수는 서숙향 작가와 강은경 작가의 스타일이 비슷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분 다 스타일이 비슷하신데, 칭찬 잘해주시고 캐릭터도 매력적으로 만들어주시는 것 같아요. '낭만닥터 김사부' 작가님은 첫 만남 때부터 칭찬도 해주고, 캐릭터를 조금 더 매력적으로 잡아주기 위해 저를 관찰해주셨어요. 제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 캐릭터에 애정이 있으시구나'라는 생각 때문에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서은수가 이렇듯 활발하게 활동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 서은수가 연기자를 꿈꾼 건 초등학생 때부터였다. 부모님의 반대로 중고등학교 시절 연기 대신 무용을 배우긴 했지만 결국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
"초등학교 때부터 연기가 하고 싶었어요. 늘 부모님을 앉혀놓고 연기를 했죠. 늘 장기자랑처럼 혼자 뺨을 때리면서 '아야'라고 연기를 했는데 재능이 없어 보였나봐요.(웃음) 연기를 안 시켜주시고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무용을 배웠어요. 무용과를 가려고 했는데 아무래도 제 진로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부산에서 연기 입시를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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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은수/사진=임성균 기자 |
담담하게 무용에서 연기로 돌아온 이야기를 털어놓은 서은수였지만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당시 고등학교 2학년이었던 서은수는 부모와 전쟁 같은 갈등을 벌여야 했다.
"무용이 돈이 굉장히 많이 들어요. 무용 입시를 준비할 때 굉장히 돈이 많이 들어 고민이 많이 됐죠. 돈을 많이 들여 입시를 하고 대학에서도 쭉 돈을 들여서 할 만큼 제가 원하는 직업인가 하는 생각을 했어요. 부모님과 죽도록 싸우고 설득을 해서 연기학원에 갔어요. 부모님 설득하면서 그때 하루 한 번씩 얘기한 게 '한 번밖에 안 사는 인생인데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달라'라는 거였어요. 고등학교 2학년 어린 아이가 그랬죠.(웃음) 처음에는 부모님이 무시하다가 무용 선생님과 통화한 후부터 고민하시더니 허락해줬어요. 지금은 정말 자랑스러워하시죠."
서은수는 무용가 아닌 연기를 택했지만 훗날 무용을 하는 연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중고등학교 시절 무용을 배운 서은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도 무용과 부전공을 하며 자신의 특기를 살렸다.
"한예종을 다닐 때 부전공을 살리려고 연기과와 무용과 수업을 반씩 들었어요. 단전으로 느릿하게 호흡하는 게 한국 무용이라 연기에도 도움이 됐고 특기로서도 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잘하지는 못하는데 구체적으로 배워서 무용을 하는 연기를 하고 싶어요."
'질투의 화신'부터 '낭만닥터 김사부'까지. 데뷔 해이기도 한 2016년을 바쁘게 보낸 서은수는 올해 주어진 일들을 잘하는 게 목표였다며 '낭만닥터 김사부'를 잘해내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지금 당장 주어진 걸 잘하자'가 제 올해 목표였어요. 올해 바쁘게 좋은 일들이 겹쳤어요. 좋은 일들이 겹쳐 일어나서 하루하루 주어진 걸 잘해내는 게 목표였죠. 지금도 '낭만닥터 김사부'가 주어졌는데 아무 생각도 안 하고 우연화라는 캐릭터를 신경 쓰고 있어요. 캐릭터를 연구하고 잘해내는 게 연말 목표고 1월까지 주어진 임무인 것 같아요."
서은수는 올해뿐만 아니라 꾸준히, 오래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내년까지 '낭만닥터 김사부'로 달릴 그가 앞으로 쌓아갈 작품들이 궁금해졌다.
"지금 여배우들이 많은데, 저는 그 안에서 좀 다양한 작품을 하면서 이 친구는 계속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오래 하고 싶어요. 잠깐 나오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아요. 꾸준히 하면서 후배들도 뒤에 따라오고 필모그래피도 그만큼 쌓이고 제 연기력도 쌓였으면 좋겠습니다."
임주현 기자 imjh21@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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