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희배]정휘진, 이재명 꺾고 14세부 정상
김현지 2016. 10. 29. 13:14

[테니스코리아=(인천)김현지 기자]정휘진(마포중)이 이덕희배 요넥스코리아 14세이하 아시안 시리즈 남자부 정상에 올랐다.
10월 29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3번시드 정휘진이 4번시드 이재명(안동중)을 1시간 33분만에 7-5 6-4로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휘진은 전 날 열린 4강에서 5번시드 장태하(남양중)을 무려 세 시간 가까운 혈투 끝에 5-7 7-6(1) 7-5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해 체력적인 열세를 보였지만 끈질긴 집중력으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첫 세트 초반 두 선수는 서로의 컨디션을 살피고 재며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쳐 2-2까지 동점을 이뤘다.
균형을 먼저 깬 쪽은 이재명이었다. 이재명은 날카로운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두 게임을 연달아 획득해 4-2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마음이 앞선 나머지 이재명은 잦은 범실을 저지르기 시작했고 정휘진은 상대의 실수에 힘입어 두 게임을 만회해 4-4동점을 만든 데 이어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로 상대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고 5-4역전에 성공했다.
궁지에 몰린 이재명이 곧바로 정휘진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5-5가 됐지만 정휘진은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이재명의 발을 묶어 두 게임을 챙기며 7-5로 첫 세트를 선취했다.
이재명의 서브로 시작한 두 번째 세트에서 이재명은 서브에이스로 첫 포인트를 획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또 다시 범실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줬다.
게임스코어 1-1에서 정휘진은 적재적소에 허를 찌르는 네트플레이를 선보이며 두 게임을 획득해 3-1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두 선수는 각각 두 차례씩 착실히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지켰고 5-3으로 정휘진이 앞선 상황에서 이재명이 한 게임을 따내며 추격을 시도했지만 정휘진이 강인한 뒷심을 발휘해 지능적인 네트플레이로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챙기며 승리를 확정 지었다.
정휘진은 "첫 우승을 차지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전 날 오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마음 비우고 내 플레이를 펼치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할 것이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2013년에 창설돼 올해로 4년째를 맞은 이덕희배 요넥스코리아 14세이하 아시안 시리즈는 ITF(국제테니스연맹) 주니어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운 14세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국제대회 경기 경험이 적은 선수들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망한 테니스 선수를 발굴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글=(인천)김현지 기자, 사진=(인천)이은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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