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유도 정보경 부모 "우리 딸 장하고 자랑스럽다"

홍두희 2016. 8. 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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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여자 유도 48㎏급 결승전에서 정보경 선수가 석패, 은메달에 머물자 정 선수 아버지 정철재 씨와 어머니 윤옥분 씨가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2016 리우 하계올림픽에서 여자유도 48Kg급 은메달을 따낸 정보경(25•안산시청) 선수의 부모가 “대한민국에 첫 메달 안긴 우리 딸 장하고 자랑스럽다”며 심경을 밝혔다.

정 선수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파크 카리오리카 아레나2에서 열린 여자유도 48kg급 결승에서 세계랭킹 3위 파울라 파레토(아르헨티나)에게 절반패를 당해 은메달을 7일(한국시각) 따냈다.

정 선수의 아버지 정철재(55)씨는 정 선수 고향집이 있는 경남 양산시 평산동 마을회관에서 “후회 없는 시합을 하라고 당부했는데 멋진 경기를 펼쳐 줘서 고맙다”며 “운동하면서 힘든 과정이 많았는데 이를 이겨내고 올림픽에서 한국의 첫 메달이자 은메달을 따낸 딸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또래보다 힘이 셌는데 중학교 때 유도부에 입단하려던 것을 처음엔 반대했다”며 “하지만 다부진 모습으로 흔들림이 없는 모습을 보고 밀어주기로 했다”고 회상했다.

올림픽 여자 유도 48㎏급 결승전이 벌어진 7일 오전 경남 양산시 평산동 마을회관에서 정보경 선수 부모와 마을 주민들이 밤샘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정 선수 어머니 윤옥분(50)씨는 “집에서 따뜻한 밥을 제대로 챙겨주지 못해 늘 애처롭다”며 “보경이는 유도하면서 한 번도 말썽을 피우거나 애를 먹이지 않는 효녀”라고 말했다. 이어 “부상을 잘 극복하고 올림픽까지 출전하게 됐는데 메달까지 목에 걸고 돌아온다니 이제 마음이 놓인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또 “보경이가 집에 오면 좋아하는 것 실컷 먹이고 푹 쉬게 해주고 싶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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