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의 진화는 어디까지..택배에 이어 건설현장 내 안전요원까지
[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드론(무인 항공기)이 택배기사에 이어 건설현장 내 안전요원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은 광범위한 건설현장을 날아다니며 각종 위험요소와 보호구를 착용하지 않은 근로자를 찾아내는 역할을 하는 등 그 쓰임새가 보다 확대되고 있다. 향후 산업안전 분야에도 드론,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IT 신기술이 본격적으로 적용, 도입돼 사고예방은 물론 현장의 안전의식 고취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지난 4~7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국제안전보건전시회’에서 드론 안전 모니터링, VR(가상현실)안전교육, 스마트 건설안전점검 등 다양한 안전 신기술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한산업안전협회는 각종 산업재해로부터 근로자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1964년 설립된 종합컨설팅기관이다.
![대한산업안전협회가 참여해 드론 안전 모니터링 등을 선보인 국제안전보건전시회[사진=대한산업안전협회]](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t1.daumcdn.net/news/201607/10/ned/20160710084102442dutl.jpg)
그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것이 ‘드론 안전 모니터링’이다. 협회는 전시부스 내 아파트 건설현장을 축소한 모형을 설치하고, 그 위에 드론을 띄워 실시간으로 촬영하는 현장 내 위험요소를 관람객들이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드론은 장착된 카메라로 보호구를 쓰지 않은 근로자, 추락 위험이 큰 건설현장 등을 실시간으로 찍어 관리자에게 보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 건설현장에 적용될 경우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협회는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또 VR을 이용한 위험성평가교육 기법을 소개하는 한편 영상 촬영, 착용자 위치 전송 기능 등이 탑재된 스마트 안전모와 안전밴드 등도 시연했다.
스마트 건설안전컨설팅도 이번 전시회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것 중 하나다.
스마트 건설안전컨설팅은 클라우드 기반의 현장 점검 기술로 점검자가 아이패드 등을 이용해 전송하는 위험내용 등 현장의 정보를 발주처와 시공사, 협력사 등도 즉각 공유할 수 있다. 때문에 보다 실효성 있는 현장 운영이 가능해진다.
이밖에도 협회는 화재대응, 재난대비 등의 VR 프로그램을 통한 체험코너를 운영해 시민들이 안전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도록 했다. 와이어로프 테스트기 등 최신 검사 및 진단장비를 전시ㆍ구현해 현장에서 어떻게 안전점검과 안전진단 등이 이뤄지는지를 상세히 소개했다.
김영기 협회 회장은 “갈수록 대형화, 광역화돼가고 있는 산업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드론 등 첨단 기술을 안전분야에도 신속히 도입하고 적용시켜야 한다”며 “다양한 안전기술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전파해 산업재해 감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w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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