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독해진 정치 풍자 '대통형'의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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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대통형'이 '민상토론2'를 능가하는 날선 정치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은 지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와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첨예한 정치 이슈들을 개그와 접목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어리고 철없는 대통령 캐릭터로 등장한 서태훈은 자신을 '대통형'이라고 부르라고 말한 뒤 장관들의 터무니 없는 말에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내뱉으며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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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의 새 코너 '대통형'이 '민상토론2'를 능가하는 날선 정치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밤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대통형'은 지난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와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 첨예한 정치 이슈들을 개그와 접목해 웃음을 안겼다.
유민상이 국무총리로, 김대성이 문화융성부 장관으로 등장했고, 창조경제부 장관에 이현정, 국민고용부 장관은 홍현호, 국토건설부 장관은 이창호가 맡았다.
특히 어리고 철없는 대통령 캐릭터로 등장한 서태훈은 자신을 '대통형'이라고 부르라고 말한 뒤 장관들의 터무니 없는 말에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내뱉으며 통쾌한 웃음을 안겼다.
극중 국무회의에 늦게 참석한 대통형 서태훈은 "청와대는 올림머리를 하는 데 90분이나 걸린다"며 세월호 7시간의 행적을 암시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국무총리 유민상은 "느낌상으로는 20분밖에 안 걸린 것 같다"며 실제 청와대의 해명을 패러디하기도 했다.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상황도 개그 소재로 등장했다. 국토건설부 장관 이창호가 전세값 폭등을 걱정하자 서태훈은 "나도 청와대 5년 임대다. 그 전에 뺄 수도 있다. 전세라도 구해야 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청와대에 침대가 3개나 있으니 장관들이 다 같이 청와대로 들어와 살면 집이 5채나 더 생겨 주택문제가 해결된다"며 의미심장한 웃음을 선사했다.
문화융성부 장관 김대성은 "내 집 마련이 꿈인 서민들을 위해 10억을 들여 '내 집 갖고품 체조'를 만들었다며 몸소 시범을 보이며 늘품체조를 패러디했다. 그러자 창조경제부 장관 이현정은 "이 체조 만드는데 10억이나 썼냐"며 사퇴를 종용했다.

최저임금 문제도 개그 소재로 등장했다. 국민고용부 장관으로 나온 홍현호가 최저임금으로 인한 기업들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대통형 서태훈은 "대가 없이 선의로 몇십 억씩 막 주는데 최저임금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냐"며 미르·K스포츠 재단을 향한 기업들의 출연금에 대해서도 한 방을 날렸다.
국무회의를 마무리 지으며 대통형 서태훈은 "제 친구를 불러 정리하겠다. 우리 헌재가 잘 마무리 지을 것"이라며 탄핵 심판 절차에 들어간 헌법재판소를 향해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민상토론2'에 이어 강력한 정치 풍자극을 선보이고 있는 '대통형'의 발언은 어디까지 계속될까.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최정윤 kbs.choijy@kbs.co.kr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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