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여수 컨테이너 살인 사건, 200여 개 자창이 가리키는 진실은?

최하나 기자 2016. 11. 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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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또한 부검의를 포함해 범죄 전문가들은 180cm가 넘는 거구의 피해자가 아무런 저항 없이 범인의 공격을 당한 것에 집중했다. 범죄 전문가는 "이태원 살인 사건도 사건 당시 조사된 것에서 추가된 증거 없이도 패터슨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듯이 이번 사건도 당시 조사 자료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 범죄 전문가는 이성재 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수많은 자창들이 일반적인 원한에 의한 범행과는 다르다고 했다. 혈흔을 토대로 추측한 결과 이승래 씨는 사건 당시 후방에 있던 범인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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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 사건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 사건에 대해 파헤쳤다.

5일 밤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미제로 남았던 11년 전 여수 돌산도 컨테이너 살인사건의 미스터리를 조명했다.

11년 전 굴삭기 기사 이승래 씨가 자신이 거주하던 컨테이너 안에서 참혹하게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는 선혈이 낭자했으며 시신에는 칼에 찔린 것으로 보이는 수많은 자상이 남아있었다.

심상치 않은 사건을 직감한 여수 경찰서는 당시 특별팀까지 꾸렸다. 부검의는 시신의 몸에서 발견된 200여 개 자창들에서 일관된 패턴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부검의를 포함해 범죄 전문가들은 180cm가 넘는 거구의 피해자가 아무런 저항 없이 범인의 공격을 당한 것에 집중했다. 한 범죄 전문가는 시신에 나타난 자상들을 보고는 "오버킬"이라고 지적한 뒤 원한과 관련된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사건 장소 인근 주민들은 당시 사건에 대한 언급을 꺼려했다. 제작진이 사건에 대해 묻자 주민들은 "여기 땅값 많이 올랐다. 피해 주지 마라"라고 했다.

피해자의 누나는 제작진의 거듭된 만남 요청을 받아들였다. 피해자 누나는 피해자가 죽기 전 들려줬던 꿈 이야기를 언급했다. 위아래 이가 모두 빠지는 꿈을 꿨다던 피해자는 누나에게 몸조심하라는 걱정 어린 조언을 전했다고.

피해자 누나는 제작진에게 "한 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다. 세월이 변했다. 프로파일링 기법으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제작진은 "힘들겠지만, 가능성을 만들겠다"고 대답했다. 제작진은 피해자 누나의 간절한 바람대로, 11년 전 사건 자료를 토대로 다시 원점부터 차근차근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기로 했다.

범행의 잔혹함으로 한때 여수를 공포에 몰고 갔던 돌산 컨테이너 사건은 사건 발생 5년 뒤인 지난 2010년 미제 사건으로 돌려졌다. 이에 제작진은 당시 사건을 조사한 경찰을 찾아가 사건과 관련된 모든 자료들을 함께 살폈다.

이에 한 범죄 전문가는 이태원 살인 사건을 일례로 들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것에 대해 희망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범죄 전문가는 "이태원 살인 사건도 사건 당시 조사된 것에서 추가된 증거 없이도 패터슨에 대한 유죄를 선고했듯이 이번 사건도 당시 조사 자료로 진실을 밝힐 수 있다"고 밝혔다.

당시 133명에 달하는 용의자 명단과 전문적인 과학 분석을 도와줄 전문가들과 함께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사건을 재현하기로 했다.

사망한 이승래 씨의 위에서는 김밥 재료가 발견됐다. 이는 이승래 씨가 누나와 만난 뒤 살해됐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또한 한 범죄 전문가는 이성재 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수많은 자창들이 일반적인 원한에 의한 범행과는 다르다고 했다.

이어 부검의는 200여 개의 자창으로 보아 범행 당시 범인이 2개 이상의 칼자루를 사용한 것 같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또한 범인이 이승래 씨를 칼로 찌르면서 손에 상처를 입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엉뚱하게도 이승래 씨의 누나가 경찰의 의심을 받았다. 당시 이성재 씨 누나의 손에 칼로 베인 듯한 상처가 있었기 때문. 이에 이성래 씨의 누나는 "김장을 하다가 베인 것뿐"이라고 해명하며 억울해했다.

또한 당시 이승래 씨가 술에 취해 엎드려 자던 중 범인의 습격을 받았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이승래 씨 부검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03%로 매우 낮았다고.

과학 수사대는 당시 사건 현장에 남겨진 혈흔에 집중했다. 사건 현장에는 낙하 혈흔이 다수 발견됐다. 낙하 혈흔은 피가 중력의 힘을 받아 수직 낙하했을 때 만들어지는 혈흔이다. 또한 쇼파에 흩뿌려진 혈흔은 이승래 씨가 범인으로부터 목 부분을 찔렸다는 것을 의미했다.

혈흔을 토대로 추측한 결과 이승래 씨는 사건 당시 후방에 있던 범인의 공격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또한 자창 개수가 많음에도 이승래 씨의 사인을 과다출혈로 단정 지을 수 없었던 이유는 출혈량 때문이었다. 사건 현장에 남겨진 출혈량은 적었다.

또한 현장에 있던 매트리스는 범인이 이승래 씨를 살해한 후 컨테이너에 머문 시간을 추정하는 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다. 매트리스를 토대로 추정한 결과 범인은 이승래 씨를 살해한 후 매트리스에 피가 흡수되는 2시가 30분가량 범행을 멈췄다. 이후 범인은 다시금 이승래 씨를 칼로 찌른 것으로 추정돼 충격을 자아냈다.

여기에 한 범죄 전문가는 범인은 피해자가 죽어 마땅하다고 생각했을 거라며, 범인이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티브이데이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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