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만에 나만의 립스틱이 쏙"..맞춤형 화장품 체험해보니

임현영 2016. 8. 2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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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명동 라네즈샵에서 한선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세 가지 립스틱을 테이블에 올렸다.

이 곳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명동 라네즈삽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립스틱' 서비스 현장.

투톤 립 바는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라네즈 대표 립스틱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립스틱 서비스는 전화 예약(02-3789-4556) 혹은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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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같은 피부, 립스틱은 '레드+베이지'조합 어때요?"
서울 명동 라네즈숍에서 맞춤형 립스틱 주문, 제조
피부톤 체크-상담-제작..30분만에 맞춤형 립스틱 완성
서울 명동 라네즈샵 2층 ‘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공간. 이곳에서는 립스틱 맞춤 서비스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강의 등도 진행된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고객님 피부톤은 ‘웜 엘레건트(warm elegant)’로 나왔네요. 이 톤은 발랄하고 통통튀는 느낌보다는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는 컬러에요. 대표 연예인으로는 소녀시대 유리, 이효리 등이 있고요. 우선 제가 추천한 세 가지 립스틱 먼저 발라보시죠”

지난 12일 서울 명동 라네즈샵에서 한선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세 가지 립스틱을 테이블에 올렸다. 기자의 피부톤에 맞게 추천한 컬러 3종이다. 이후 기자는 각각의 립스틱을 발라보며 맘에 드는 색 조합을 골랐다.

이 곳은 아모레퍼시픽(090430)이 명동 라네즈삽에서 진행하는 ‘맞춤형 립스틱’ 서비스 현장. 아모레가 지난 3월 식품의약안전처가 발표한 ‘맞춤형 화장품 판매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오픈한 첫번째 서비스 매장이다. 고객들은 여기서 원하는 색상으로 조합된 라네즈 ‘투톤 립 바’를 만들어 구매할 수 있다. 투톤 립 바는 두 가지 색상으로 구성돼 그라데이션 효과를 낼 수 있는 라네즈 대표 립스틱이다.

매장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로 피부 톤 체크. 방법은 간단하다. ‘라네즈 뷰티미러’애플리케이션이 내장된 태블릿으로 얼굴의 정면과 측면을 번갈아 찍는다. 1분 만에 앱이 톤을 알려준다. 이왕이면 파운데이션 등 기초 피부 화장한 상태로 찍는 것이 좋다. 대체로 피부화장 이후 립스틱을 바르기 때문이다.

이날 확인한 기자의 피부톤은 ‘웜 엘레건트’였다. 피부톤은 웜톤 2가지(웜 엘레건트, 웜 라이블리), 쿨톤 2가지(쿨 프레시, 쿨 시크) 총 4가지로 구분한다. 웜톤은 약간의 노란끼가 있는 피부로 대부분의 한국인이 여기 속한다. 쿨톤은 대개 흰 피부로 얼굴이 타면 붉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상담을 맡은 한선미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결과를 바탕으로 3가지 조합을 추천해줬다. 베이지색 계열, 핑크 계열, 버건디색 계열의 립스틱이었다. 세 가지 색상을 직접 발라봤으나 마음에 쏙 드는 컬러는 없었다. 그나마 버건디 계열이 가장 마음에 들었으나 평소에 바르기엔 다소 과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고민하는 기자에게 한선미 아티스트가 “그럼 버건디 계열에 한 톤 밝은 레드 컬러를 조합하는게 어떨까요”라고 다른 색을 권했다. 매장에서는 입술 바깥쪽(13가지)과 안쪽(14가지)에 적용할 색상을 고를 수 있다. 기자는 입술 안쪽에 적용할 컬러로 레드 계열을 골라 다시 발라봤다.

거울을 보자마자 ‘이거 다’ 싶었다. 방금 발라본 버건디 계열보다는 확실히 가볍게 바를 수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기존에 보유한 립스틱 컬러와 겹치지 않는 점도 맘에 들었다. 기자는 직전에 고른 레드 컬러와 베이지 컬러의 조합을 최종 낙점했다. 마지막으로 제품 용기에는 원하는 메시지를 각인해주는 인그레이빙(engraving)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자는 이름 이니셜(H.young)을 립스틱 용기에 새겼다.

제품 제작은 상담실 옆에서 바로 진행된다. 제작 시간은 15분으로 상담 시간(15분)을 포함해 맞춤형 립스틱을 손에 넣기까지 30분이면 충분했다. 가격은 립스틱 본래 가격 2만5000원에 제작 비용 5000원이 더해져 총 3만원이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의 맞춤형 립스틱 서비스는 전화 예약(02-3789-4556) 혹은 라네즈 브랜드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이미 소비자들에게 조용히 입소문을 타고 있다. 친구끼리 예약해 들르거나 인근 중국인 관광객도 상당수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비스를 시작한지 한 달도 되지 않았지만 이미 9월 첫주까지 예약이 모두 차는 등 반응이 좋다”면서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면서 내국인 고객뿐만 아니라 중국인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완성된 ‘투톤 립 바’. 립스틱에는 원하는 메시지를 각인할 수 있다.

임현영 (ssi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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