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리 남은' WBC..7개월 앞둔 '야구 축제' 중간 점검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어느새 7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세계 야구 축제' 2017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 4번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한국은 '국민 감독' 김인식을 다시 한번 수장으로 앉히며 출항 신호를 알렸다. 5일 현재 예선 진행 상황과 개최 장소·방식 등을 간략하게 살펴봤다.
◆ 호주·멕시코·콜롬비아 '본선행'…마지막 티켓만 남았다
마지막 티켓만 남았다. 예선 4조를 제외한 모든 조가 일정을 마쳤다. 호주(1조)와 멕시코(2조), 콜롬비아(3조)가 각 조 1위를 차지해 2017년 WBC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이제 남은 자리는 단 하나 뿐이다. 브라질,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이 오는 23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MCU파크에서 열전을 치른다.
호주는 지난 2월 11일 호주 시드니 블랙톤인터내셔널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년 WBC 예선 1조 결승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12-5로 이기고 본선 티켓을 따냈다. 4개 대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 호주는 이번 대회서 2라운드 진출을 노리고 있다. 지난 3번의 WBC 무대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한 아픔을 씻겠다는 각오다.
멕시코는 지난 3월 21일 멕시코 멕시칼리 비에어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2조 결승전에서 니카라과를 12-1로 따돌리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7회 콜드게임 승리로 끝날 만큼 니카라과를 압도했다. 올리버 페레스(워싱턴 내셔널스), 애드리안 곤잘레스(LA 다저스) 등 현직 메이저리거가 대거 포진한 공격력이 돋보인다는 평이다. 멕시코도 호주와 마찬가지로 2006년 WBC 때부터 4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는다.
콜롬비아는 지난 3월 21일 파나마 파나마시티 로드커류스타디움에서 열린 예선 3조 결승전서 파나마를 2-1로 꺾었다. 딜슨 에레라, 아드리안 산체스 등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앞세워 사상 첫 WBC 본선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예선 4조만 남았다. 오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를 치른 뒤 여기서 1위를 차지한 나라가 마지막 본선 진출권을 얻는다. 예선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오는 23일 파키스탄-브라질전, 영국-이스라엘전을 시작으로 모두 6경기가 열린다. 첫 두 경기(Game 1, 2)가 끝난 뒤 승자는 승자끼리(Game 3), 패자는 패자끼리 붙는다(Game 4). 승자끼리 붙은 경기서 이긴 국가는 WBC 본선 진출권이 걸린 예선 결승전(Game 6)에 진출한다. 패자끼리 붙은 경기에서 진 팀은 예선 탈락하고 이긴 국가는 승자끼리 붙은 경기서 진 나라와 붙어(Game 5) 4조 결승전 진출을 놓고 다툰다. 이어 단판 승부로 WBC 본선 진출권 획득 주인공을 가린다.
2017년 WBC에는 모두 16개 나라가 출전한다. 2013년 WBC 1라운드에서 3위 안에 든 12개국은 자동으로 본선 무대를 밟는다. 당시 B조 3위를 기록했던 한국도 여기에 포함된다. 한국 외에 미국,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일본, 중국, 대만, 캐나다, 베네수엘라, 네덜란드, 푸에르토리코, 이탈리아가 같은 자격으로 본선에 나선다.

◆ WBC 본선 장소 확정…진행 방식은 '라운드 로빈'
WBC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6일 2017년 WBC 북미 지역 개최 장소를 발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준결승전·결승전이 열린다. 기간은 내년 3월 20일부터 22일까지다. 이곳에서 WBC 준결승전·결승전이 열리는 건 2009년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북미 지역 개최 구장까지 확정되면서 2017 WBC 일정이 모두 윤곽을 나타냈다.
WBC 본선에서는 16개 나라가 4개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 1라운드를 치른다. 한국은 대만, 네덜란드와 함께 B조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한 자리는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예선 4조 우승 팀이 차지한다. B조 1라운드는 내년 3월 7일부터 10일까지 한국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A조에는 일본, 쿠바, 호주, 중국이 속해 있다. B조와 마찬가지로 내년 3월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미국과 도미니카공화국, 콜롬비아, 캐나다가 이름을 올린 C조는 내년 3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1라운드 일정을 보낸다. 같은 기간 멕시코, 이탈리아,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가 속한 D조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각 조 상위 두 나라가 2라운드 출전권을 획득한다. A, B조 상위 2개국이 한 조로 묶인다. 내년 3월 12일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돔에서 2라운드 경기를 시작한다. 여기서 1, 2위를 차지한 국가가 준결승전 무대를 밟는다. C, D조 상위 2개국은 내년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2라운드를 치른다.
본선 진행 방식은 라운드 로빈이다. 본선 1, 2라운드 모두 각 조에 편성된 팀이 한 차례씩 맞붙은 뒤 성적을 비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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