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픽] 벨루가, 내 국적이 한국이라고?

구경하 2016. 7. 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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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루가라고 불리는 흰 고래는 둥근 얼굴에 곱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 '노래하는 바다의 카나리아'라고 불립니다. 2012년 한국에 처음 수입된 이후 국내 수족관에 10마리가 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마리가 최근 필리핀으로 수출이 추진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벨루가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포획과 이동이 제한적입니다. 필리핀 역시 야생에서 포획된 동물의 수입을 금지하는 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러시아에서 포획된 벨루가가 한국의 수족관에서 2년을 머물렀다는 이유로 거래가 진행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필리핀은 벨루가의 건강과 복지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며 최종 수입 불허 결정을 내렸습니다. 극지 바다에 살던 벨루가의 열대지역 이동은 중단됐지만, 한국이 멸종위기종 야생동물의 우회적인 유통 경로가 됐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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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하기자 (isegori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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