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주민들, 사드 전자파-소음 민원제기 없어"

2016. 7. 21.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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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 지역구 美의원 "환경영향 없어"
[동아일보]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가 배치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소음 관련 민원이 제기됐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령 괌이 지역구인 매들린 보댈리오 미 하원의원(민주·사진)은 19일 사드 레이더 전자파의 유해성을 검증하기 위해 괌을 방문한 한국 취재진에 직접 인터뷰를 자청해 이같이 말했다. 괌 앤더슨 기지에는 2013년부터 사드 체계가 배치됐으며, 하강(낙하) 단계의 탄도미사일을 포착하는 역할을 할 AN/TPY-2 레이더가 사드 미사일 발사대와 함께 배치돼 있다. 이는 경북 성주에 배치될 레이더와 동일한 레이더다.

2003년부터 괌을 지역구로 하원의원직을 수행하고 있는 보댈리오 의원은 성주군민들이 레이더 전자파의 유해성을 들어 사드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식한 듯 “사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위협에 노출된) 괌과 주민들을 보호하는 이로운 체계인 만큼 주민들은 사드 배치를 환영했다”고 전했다. 괌은 북한에서 3400km 정도 떨어져 있어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인 무수단(최대 사거리 3500km)의 사정권에 들어간다.

그는 이어 “괌의 관광산업은 사드 배치 이후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다”며 “소음이나 전자파와 관련한 민원이 제기된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사드 배치 이후 괌에서 눈에 띄는 환경적인 영향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한국에도 마을 한복판이 아닌 고립된 장소에 배치한다면 환경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괌=국방부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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