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 김주현 "배우 이전에 국민, 의미있는 영화 감사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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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150억 원, 손익분기점만 450만인 대작의 주인공을 덜컥 맡았다.
다행히 영화는 개봉 후 무려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지만,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주현은 "영화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관객들이 선택해 주셔야 하는 일"이라고 초조한 기색을 내비쳤었다.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노후 원전의 폭발을 다룬 재난 영화 '판도라'는 안전불감증, 부재한 콘트롤 타워, 무능한 정부 등 사회를 관통하는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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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 / 사진 이재하 기자]
(인터뷰 ②에 이어)
제작비 150억 원, 손익분기점만 450만인 대작의 주인공을 덜컥 맡았다. 다행히 영화는 개봉 후 무려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며 순항 중이지만, 개봉을 앞두고 만난 김주현은 "영화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관객들이 선택해 주셔야 하는 일"이라고 초조한 기색을 내비쳤었다.
대규모 지진으로 인한 노후 원전의 폭발을 다룬 재난 영화 '판도라'는 안전불감증, 부재한 콘트롤 타워, 무능한 정부 등 사회를 관통하는 문제점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을 담고 있다. 첫 상업영화 데뷔를 이토록 강렬한 메시지의 작품으로 할 줄이야 알았을까. 김주현은 "시국이 이래서 영화가 잘 되겠다, 혹은 안 되겠다 말하기가 어렵다"고 운을 뗐다.
"배우 이전에 국민이기 때문에 영화를 먼저 생각하는 건 이기적인 것 같아요. 물론 영화 촬영 당시엔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걱정하지는 않았죠. 그땐 단지 시나리오가 가진 메시지가 너무 좋아서 촬영했었어요. 제가 생각하기엔 그간 계속 있었던 문제들이 이제 와서 불거진 것 같아요. 영화에 나오는 사회 구조적 문제들은 그간 계속 있었잖아요. 이런 시국에 영화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선, 배우로서 겁이 나거나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의미가 있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출연하게 돼 감사할 뿐이죠."
영화가 신파로 흘러간다는 지적도 물론 있었다. 극 말미 죽어가는 재혁(김남길)의 마지막 모습을 본 어머니 석여사(김영애)와 형수 정혜(문정희), 그리고 그의 여자친구인 연주(김주현)가 오열하는 장면이 특히 그랬다.
"실제 재난 상황이었으면 더 하면 더 했지 덜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해요. 오열신에서 그동안 참던 걸 다 터뜨리는 장면이죠. 특히 연주는 마을 사람들을 대피시키느라 재혁에 대한 걱정과 그리움을 참고 있었던 거잖아요. 그간 얼마나 울고 싶고, 또 힘들었겠어요. 마지막에 재혁을 떠나보내면서 감정을 폭발시킨 건데, 그 장면은 꼭 필요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는 '판도라'를 출연을 통해 확실한 교훈 한 가지를 얻었다.
"영화 촬영을 끝내놓고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들어서 기억해둔 구절이 있어요. '시작을 바꿀 수는 없지만, 과정이 결과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이요. 지진 같은 재난은 불가항력이라 바꿀 수는 없지만, 안전을 신경 쓴다면 그 결과는 얼마든지 달라지지 않을까요?"
뉴스엔 배효주 hyo@ / 뉴스엔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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