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흑인' 아프리카의 알비노를 아시나요?

맹지현 2016. 8. 13. 09:57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비노는 눈이나 피부에 색소가 부족한 백색증 환자를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2만명당 1명 꼴로 나타났는데요.

탄자니아에서는 이 비율이 1천400명당 1명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김수진 특파원이 들어봤습니다.

[기자]

수업이 끝난 탄자니아의 한 유치원.

올해 네 살인 타데우스가 엄마 엘리아스를 보자마자 신이나서 달려옵니다.

타데우스 가족은 모두 알비노인데, 피부색만 조금 다를 뿐 이웃과 어우러져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엘리아스는 남편이 교통사고로 팔을 다친 뒤 재봉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아이들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그넬라 엘리아스 / 백색증 환자> "이 피부로 교육을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돼 같은 처지의 알비노를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알비노에 대한 인권 침해는 심각한 수준.

알비노의 신체를 가지면 부자가 된다는 등 잘못된 속설 때문에 팔다리가 절단되거나 살인을 당하기도 합니다.

정부 지원마저 열악해 Under The Same Sun이나 한국의 월드쉐어 같은 국제구호단체가 교육 지원, 자외선 차단제 제공, 대중의 인식 제고 사업을 벌이는 등 알비노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Under The Same Sun에서 인턴으로 근무중인 쇼마 리처드도 이 단체의 지원 덕에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쇼마 리처드 / 백색증 환자> "알비노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르에스살람에서 연합뉴스 김수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 2016 리우 올림픽 기사 모음 바로가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