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흑인' 아프리카의 알비노를 아시나요?
[앵커]
알비노는 눈이나 피부에 색소가 부족한 백색증 환자를 말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2만명당 1명 꼴로 나타났는데요.
탄자니아에서는 이 비율이 1천400명당 1명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이들의 이야기를 김수진 특파원이 들어봤습니다.
[기자]
수업이 끝난 탄자니아의 한 유치원.
올해 네 살인 타데우스가 엄마 엘리아스를 보자마자 신이나서 달려옵니다.
타데우스 가족은 모두 알비노인데, 피부색만 조금 다를 뿐 이웃과 어우러져 평범하게 살아갑니다.
엘리아스는 남편이 교통사고로 팔을 다친 뒤 재봉일로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아이들 교육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그넬라 엘리아스 / 백색증 환자> "이 피부로 교육을 받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아이들이 훌륭한 사람이 돼 같은 처지의 알비노를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탄자니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에서 알비노에 대한 인권 침해는 심각한 수준.
알비노의 신체를 가지면 부자가 된다는 등 잘못된 속설 때문에 팔다리가 절단되거나 살인을 당하기도 합니다.
정부 지원마저 열악해 Under The Same Sun이나 한국의 월드쉐어 같은 국제구호단체가 교육 지원, 자외선 차단제 제공, 대중의 인식 제고 사업을 벌이는 등 알비노를 돕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Under The Same Sun에서 인턴으로 근무중인 쇼마 리처드도 이 단체의 지원 덕에 대학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쇼마 리처드 / 백색증 환자> "알비노들이 어떤 어려운 상황에 닥쳐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힘들어도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다르에스살람에서 연합뉴스 김수진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09(제보) 4441(기사문의), 카톡/라인 jebo23
(끝)
▶ 2016 리우 올림픽 기사 모음 바로가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의사상자 특허출원 시 출원료·심사청구료 수수료 면제한다
- 현직 검사가 지인 신체 불법 촬영 의혹…경찰 수사
- 빵·치킨 가격 인상 미리 알린다…공정위, 7개사와 협약
- "1년 안에 다들 비슷하게 할걸?"…전체 직원 40% 한꺼번에 해고
- 3·1절까지 맑고 포근…월요일 전국 곳곳 눈비
- 연합뉴스TV
- 한국인 고객 컵에 "yellow!!"…미 스타벅스 인종차별 의혹 확산
- 국힘 "이 대통령 멘토도 다주택자·농지 보유…정권 이중성"
- "내 통장에 200만원이?"…토스증권, 전산오류
- 우리투자증권 1호 모험자본…해상풍력 설치선 '누리바람' 502억 금융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