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입국 좌절, 과거 김종국 "당시 여친도 미국에 있었는데.. 솔직했더라면"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nter@sportshankook.co.kr 2016. 9. 3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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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을 통해 팬들에게 사죄하는 유승준과 그를 지켜보는 아내의 모습. 사진=방송 캡쳐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유승준(40·미국명 스티븐 유)의 입국이 좌절된 가운데, 그의 병역기피에 대한 김종국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김종국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 절친인 유승준의 병역기피 논란을 언급했다. 당시 그는 "군대는 분명히 가야 하고 당연한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김종국은 "나는 10년 연예인 생활을 했지만 연예인은 군대를 안 가기가 일반인보다 힘들다"라며 "대한민국을 등질 생각이 아니라면 안 갈 수 없지 않느냐"고 털어놨다.

또한 김종국은 "연예인은 다치고 아파도 아프다는 말을 못 한다"면서 "승준이는 가족이 미국에 있었고 결혼할 여자도 미국에 있었다. 군대에 가겠다고 하지 말고 팬들에게 솔직하게 말했다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유승준은 지난해 9월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당하자 국내 법무법인을 통해 소송을 냈다. 그는 지난해 5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한국 땅을 밟고 싶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30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부장판사 김용철)는 유승준이 주 로스엔젤레스(LA)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사증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유씨가 입국해 방송활동을 하면 자신을 희생하며 병역에 종사하는 국군 장병의 사기가 저하되고 청소년들 사이에 병역 기피 풍조가 만연해질 우려가 있다"고 이번 판결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유승준은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방송 등에서 "군대에 가겠다"고 여러 차례 밝혔지만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얻고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해 병역을 면제받은 바 있다.

병역기피 의혹이 일면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법무부는 '대한민국의 이익이나 공공의 안전을 해하는 행동을 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자'에 해당한다며 유승준의 입국을 제한했다.

스포츠한국 대중문화팀 en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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