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무예마스터십] (3) 여성이 남성을 제압한다고? 주짓수에서는 가능하다

2016. 8. 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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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줄 '세계 최초 무예 올림픽'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오는 9월 2일 화려한 막을 올립니다. 전 세계 87개국 2,262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2일 개막을 시작으로 청주시 일원에서 7일간의 열전을 펼치게 됩니다. <헤럴드경제>는 대회 개막에 앞서 정식 종목 가운데 익숙지 않은 종목들을 하루에 한 종목씩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여성 호신술로 각광받고 있는 주짓수. [사진=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인정한 여성이 남성을 제압할 수 있는 무술이 바로 '주짓수'다.

주짓수는 유도의 전신인 유술(柔術)의 일본식 발음이다. 주짓수는 약 100여 년 전 마에다 미츠요가 브라질에 유도를 전하면서 브라질의 전통 격투기와 결합해 만들어진 것으로 '브라질리안 주짓'이라고도 불린다. 마에다의 유술은 브라질의 그레이시 가문의 형제들에게 전수됐고, 그레이시 가문의 카를로스, 엘리오 등에 의해 브라질 고유의 발리 투도라는 격투술과 접목돼 독자적 형태의 무술을 완성했다.

특히 그레이시 가문 형제 중 단신에 몸이 허약했던 엘리오 그레이시는 주짓수를 끊임없이 연구, 불리한 체격으로 거구의 상대를 제압할 수 있는 기술을 연구해 오늘날 주짓수의 토대를 세운 인물이다. 이어 엘리오 그레이시의 아들 호이스 그레이시가 1993년 1회 UFC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그의 형 힉슨 그레이시가 일본의 프라이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후 브라질 유술(주짓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

주짓수의 기본 원리는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하여 상대방의 관절(급소)를 제압하는 것으로 강한 상대를 부드럽게 방어하는 운동이다. 대표적인 기술로는 ‘암바(Arm Bar)’와 ‘트라이앵글 초크’, ‘기무라 록(Kimura Lock)’ 등이 있다. 이중 암바는 팔꿈치 관절을 가동범위 이상으로 꺾어서 상대방에게 고통을 주는 기술이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필수종목이 바로 주짓수다. UFC 페더급 랭킹 12위의 최두호, 종합격투기 선수 김동현, 코리안좀비 정찬성도 주짓수로 단련한 기술을 대회에서 종종 선보이곤 한다.

오늘날 주짓수는 여성들의 호신술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며, 쓰지 않는 근육을 사용하게 돼 운동량 또한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에서 주짓수 경기는 유럽으로 보급된 유럽스타일과 브라질리안 스타일을 볼 수 있다. 주짓수 경기는 오는 9월 7일과 8일 양일간 청주유도회관에서 열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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