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수라' 정우성부터 정만식까지 '다섯 악인 명대사5'

한예지 기자 2016. 10. 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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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수라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아수라' 다섯 악인들의 명대사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아수라'(감독 김성수·제작 사나이픽처스)의 캐릭터 명대사가 공개됐다.

'아수라'는 지옥 같은 세상에서 오직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나쁜 놈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영화다. 정우성은 극 중 생존형 비리 형사 한도경 역을 맡아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생존형 악인을 연기했다. 돈을 빌미로 자신에게 온갖 더러운 짓을 시키는 악덕 시장 박성배와 빠져나갈 수 없는 약점을 잡고 박성배의 살인교사 증거를 가져오란 김차인 검사 사이에서 갈등하는 그다.

그의 명대사는 영화의 시작 부분 낙후된 재개발 지역 안남시 전경을 배경으로 "전요, 이기는 편이 내 편입니다"라고 말하는 대사다.

황정민은 절대 악인 악덕 시장 박성배 역을 맡아 온갖 나쁜 짓을 다 하면서 유권자들 앞에선 사람 좋은 웃음을 보이는 두 얼굴의 시장이다. 그는 김차인 검사를 매수하기 위해 "얼마면 됩니까. 김차인 검사님 아예 사 버리고 싶은데"라고 호기롭게 묻고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자 "진심을 안 받네요, 안 받아"라고 말하며 명대사를 남겼다.

한도경을 친형처럼 믿고 따르다 순수에서 비열을 오가는 야누스의 얼굴을 보여주는 후배 형사 문선모 역의 주지훈은 박성배의 수행 팀장으로 들어가며 권력의 맛에 들어 변해가는 인물이다. 그는 한도경에게 "형, 부러우면 지는 거에요"라는 냉정한 대사를 날리며 악에 젖어든 캐릭터를 적나라하게 보였다.

박성배를 잡기 위한 기획수사 판을 짜는 독종 검사 김차인은 곽도원이 맡았다. 그는 한도경을 미끼로 삼고 협박, 불법 체포, 감금, 폭행 등 악당들이 하는 짓과 다를 바 없는 방식으로 위협하는 악인보다 더 악독한 인물이다. 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악독한 박성배 앞에서 꼬리를 내밀고 아수라판이 된 장례식장에서 "엠뷸런스 좀 불러주세요"라고 위급하게 외치는 모습은 힘 잃은 권력의 비겁하고 처절한 모습이 담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냥개 검찰수사관 도창학 역을 연기한 정만식은 취조를 당하고 있는 한도경을 찾아가 "뭘 쳐다봐, 잘 생겼냐"라고 물으며 비열한 웃음을 지어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아수라'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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