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휴가' 박혁권 "파격 베드신? 다음엔 더 깜짝 놀라게 잘할게요"(인터뷰①)

뉴스엔 2016. 9. 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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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홀로 휴가’ 공식 스틸

[뉴스엔 글 윤가이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나홀로 휴가'는 여자들이라면 보고 나서 어쩌면 입맛이 씁쓸할 영화다. '남자란 진짜 못 믿을 족속이다. 이래서야 어디 결혼할 수 있겠니? 어머머!' 실제로 언론배급 시사회 후 여기자 몇명이 모여 이런 얘길 나눴다.

배우 조재현의 영화감독 데뷔작 '나홀로 휴가'는 40대 후반의 평범한 가장이 결혼생활의 절반쯤(10년) 외간 여자를 사랑하고 관계한 얘기를 담는다. 남자주인공 강재(박혁권 분)에게는 20년은 족히 한침대를 쓴 조강지처와 고3 수험생 딸이 있다. 그는 회사에서도 부하직원들로부터 존경과 신임을 사는 인물. 그런데 10년 전 요가를 배우다 만난 강사 시연(윤주 분)에게 미친 듯 빠져들었고 불타는 사랑을 나누다 헤어진 전력이 있다. 그러나 거기서 끝이 아니다. 한순간의 욕정이나 바람이 아니었던 것이다. 현재는 유부녀가 된 시연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다니며 스토킹하는 중이다.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거나 몸을 섞진 않았어도, '엄밀히' 불륜 상태다.

강재로 분한 배우 박혁권을 7일 오후 서울 동숭동에서 만났다. 71년생, 40대 중반의 싱글. 스스로 결혼에 아직 뜻이 없다고 담백하게 말하는 그가 한 가정의 가장 노릇에 닳고 닳은 남자를 연기하다니. 조금 더 흥미로운 게 사실.

"제가 결혼 경험이 없다 보니까, 조재현 선배께 많이 의지할 수밖에 없었죠. 선배는 오래 전에 결혼도 하셨고 자식도 있으시니까. 감정을 많이 묻게 됐고 촬영을 하면서 버릇이 됐죠. 결혼 생활을 오래 한 상황에서 한 여자를 10년동안 사랑하는 감정이 될까? 그런 것들도요."

박혁권은 이미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상영된 후 최근 개봉을 앞두고 다시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리면서 영화를 본 주위의 반응을 듣고 있었다. 특히 여자들의 반응과 남자들의 반응이 극명히 갈려 신기하고 재밌는 모양.

"여기자들, 여자분들에게 영화 소감을 물었더니 '강재가 나쁜 놈이다'는 쪽이 많더라고요. 하하하. 여자분들이 보면 화가날 수 있는 얘기인가봐요. 또 재밌는게 남자분들 반응은 좀 다르단 거죠. 아내 옆에서 자다 잠꼬대를 한다거나, 어쩌면 강재의 불륜을 아내가 짐작했을지도 모르잖아요? 심증으로... 영화를 본 한 남자분은 '으이구 왜 걸렸어, 걸리지 말지'라고 하던데요. 하하하."

이번 영화는 물론 감독이 된 조재현에게도 의미가 큰 작품이지만, 박혁권의 입장에서도 기억에 남을 필모그랳피다. 연극 무대를 거쳐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까지 발을 넓혔지만, 이렇게 메인 주인공이 돼 멜로 연기를 해본 건 거의 처음이나 다름 없기 때문.

"사실 걱정했던 부분이 있어요. 솔직히 가정있는 남자가 10년동안 한 여자를 잊지 못해 찾아다닌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잖아요? 보시는 분들이 거기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됐죠. 그런데 어떤 분이 그러더라고요. '영화 보고난 후 술을 마셨다'고. 공감이 됐다는 소리였어요. 다행이다 싶었죠."

멜로 영화이다보니 적나라한 정사신은 물론, 파격적인(?) 장면들도 여럿 나온다. 일례로 바지를 내려 엉덩이를 노출하는 장면 등이다.

"이렇게 제대로 된 정사신을 해본 적 있냐고요? 처음이죠. 다시 하면 더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하하하. 양조위를 능가하는? 하하하. 베드신을 찍는 것이 생각보다 제약이 많더라고요. 이게 가짜로 하는 것처럼 보이면 안되니까 카메라 앵글부터 액팅에 제한이 많았어요.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정말 깜짝 놀랄 연기를 해보이고 싶어요. 하하하."

JTBC 드라마 '밀회'에선 김희애의 남편으로 나오기도 했고,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보니 유부남 역할, 가장 캐릭터에 캐스팅되기 쉽다. 이번 영화 역시 마찬가지. 그런데 왜 실제론 '아직도' 결혼을 안할걸까.

"음. 어쩌다보니 때를 놓쳤는데, 늦었다고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야겠다는 생각같은 건 없어요. 사실 자신이 없거든요. 아직은 혼자 있는 시간도 중요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중요해요. 결혼을 해서 책임이 생기고 포기해야 할 것들이 생기는 상황이 아직은 좀 그렇네요. 하하하. 이왕 늦은 건데, 서두르지 않으려고요. 독신주의자는 아니지만요."

한편 '나홀로 휴가'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박혁권 윤주 이준혁 출연. 청소년 관람불가. 95분.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뉴스엔 윤가이 issue@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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