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소가죽으로 만든 수제화에 '세련된 가을' 담았다

금강제화

지겨웠던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 가을이 다가온다. 올 가을에는 톤을 한층 다운시켜 세련미가 강조된 브라운 컬러의 구두가 인기를 끌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먼저 남성 구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브라운'이 대세다. 다만 다양한 염색 기술을 활용해 라이트 브라운, 버건디, 다크 브라운 등 컬러가 다양해졌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딱딱한 분위기의 정통 구두보다는 주중에는 회사에서 단정한 느낌을, 주말에는 자유롭고 경쾌한 느낌을 동시에 낼 수 있는 브라운 컬러의 세미 정장 구두가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런 트렌드가 가장 잘 반영된 구두는 '리갈(REGAL) 201'이다. 금강제화 관계자는 "브랜드의 뜻인 제왕처럼 중후한 품격으로 한국 남성들의 발을 책임져 온 정장 구두로서의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고급 소가죽과 최고 수준의 수제화 제법인 굿이어 웰트(Goodyear Welt) 방식으로 만들어져 일반 구두보다 견고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며 "여기에 바닥 창은 경량 비브람 솔(Vibram sole)을 사용해 쿠션 효과는 높이되 무게는 줄이고 미끄러움은 방지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은 Y팁, 윙팁, 플레인토를 기본으로 하되 최근 남성들이 선호하는 캐주얼 감성을 더해 청바지, 면바지, 슬랙스 등 다양한 종류의 캐주얼 바지에도 잘 어울리도록 했다고. 또 둥근 앞 코 모양에서 느껴지는 분위기가 부드러운 가을 남자의 느낌을 더해준다. 컬러도 기본 브라운에서 라이트 브라운, 다크 초콜릿 등으로 다양하게 출시돼 비즈니스 룩에서 포멀한 캐쥬얼 룩까지 폭넓은 코디가 가능한 만큼 실용성도 높다.

라이트 브라운의 세미 정장 구두를 신을 때는 상의는 너무 밝고 트렌디한 스타일보다는 체크 패턴이 들어간 세미 클래식 재킷을 입어 전체적인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상, 하의 모두 단정한 스타일로 입을 경우 의상은 지루해 보이는 반면 구두는 지나치게 튈 수 있으므로 상의가 단정하다면 하의는 슬림한 캐쥬얼 면바지를 상의 컬러와 톤온톤 매치해 부드러운 가을 분위기와 함께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코디하면 된다.

좀 더 세련되면서도 편한 캐주얼 스타일을 원한다면 블랙진에 다크 브라운 컬러의 세미 정장 구두를 매치해볼 것을 추천한다. 이때 바지는 신발과 비슷한 색상 내에서 톤의 차이를 둘 수 있도록 매치하면 안정감 있으면서도 세련된 코디를 쉽게 완성할 수 있다.

금강제화는 여성용 구두로 올 가을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랙 컬러를 반영한 '르느와르 플레인 펌프스(Renoir Plain Pumps)' 6종을 출시했다. 르느와르 플레인 펌프스는 직장 여성들의 오피스 룩에 어울리는 우아한 블랙 컬러와 세련된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이다. 특히 뒷굽과 안쪽에 들어간 골드 장식이 인상적일 뿐 아니라 펌프스의 유려한 라인은 전체적인 다리의 실루엣을 살려준다. 또한 부드러운 고급 소가죽과 양가죽을 사용해 착용감이 뛰어나고 체중이 실리는 펌프스 앞 부분에 쿠션 기능을 적용해 오랜 시간 걷거나 서있어도 불편함이 없다.

르느와르 플레인 펌프스는 소재와 굽 높이, 앞 코 디자인에 따라 6가지 스타일로 구성되어 개인의 취향이나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출근복을 위한 페미닌 룩은 물론 청바지나 면 티셔츠 등 캐쥬얼한 스타일에 함께 매치해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할 수 있다. 가격은 23만8000원.

금강제화 관계자는 "올 가을 럭셔리한 분위기의 블랙 컬러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블랙 펌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블랙만의 세련된 소재와 디테일이 들어간 블랙 펌프스를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하면 옷차림에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뿐 아니라 품격 있는 패션을 완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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