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진, 그리고 50사단 경주 대대
권홍우 논설위원 2016. 9. 14. 10:59
경주지진, 그리고 50사단 경주 대대
‘여진 우려, 장병 대피’ 대대장의 슬기로운 판단
일단 대피, 생활관 안전 진단 확인 후에야 복귀
지진 발생 직후 부모들에게 ‘안전하다’ 문자 발송
상급 부대 신속·정확한 긴급 업무 처리도 돋보여
경주 지진으로 국민이 불안에 떨던 12일 밤, 육군의 한 대대장이 결심을 굳혔다. ‘병영생활관(막사)을 떠나 연병장에서 숙영한다.’ 여진이 닥쳐 병사들의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대대장의 명령이 떨어지자 전 장병은 연병장에서 천막을 치고 밤을 보냈다. 이튿날 건물에 대한 정밀 진단 끝에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오고서야 장병들은 텐트를 접고 생활관에 들어갔다.
육군 50사단 122연대 1대대(경주 대대) 장병들이 12일 ‘지진의 밤’을 이렇게 보냈다. 대대장 이재현 중령(43세·육사 53기)은 지진 1·2파가 닥친 순간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가 전 장병의 가족에게 ‘안전한다’는 메시지부터 보냈다. 각 중대별 밴드와 생활관별로 설치된 문자 발송 가능 수신 전용 핸드폰이 병사들의 가족들을 안심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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