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타이거JK·자이언티·양동근·도끼.. "난청 어린이 돕기 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진작가 김중만(사진)이 국내 최정상급 래퍼들과 함께 소아 난청 환자를 돕기 위해 나선다. 김 작가는 "사진집 절반은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미국·남미 등 해외에 팔 계획"이라며 "사진집에 ‘뉴웨이브’라는 제목의 글을 넣는다. 기존 한류(韓流)와는 달리 래퍼들을 통한 새로운 한류 바람이 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알고 보면 착한’ 래퍼들과 난청 어린이 돕기 뭉쳤습니다”
‘래퍼 23명 사진 판매 → 기부’ 준비 중인 김중만 사진작가
사진작가 김중만(사진)이 국내 최정상급 래퍼들과 함께 소아 난청 환자를 돕기 위해 나선다.
김 작가는 타이거JK·윤미래 부부, 자이언티, 양동근, 도끼, 더콰이엇, 빈지노 등 23명의 래퍼 사진을 촬영해 오는 12월 8일부터 서울 강남구 신사동 편집숍 웍스아웃에서 전시,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고려대 안암병원에 기부돼 선천성·후천성 소아 난청 환자 치료비로 쓰일 예정이다.
김 작가는 16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리꾼들과 함께 어려운 환경에서 귀까지 안 들려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어린이들을 도우려고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며 “래퍼들이 사회에서 소외된 계층의 입장을 대변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그들이 반항적인 이미지가 있지만 함께 작업해보니 자유로우면서도 소박하더라”고 말했다. 다양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온 타이거JK·윤미래 부부는 김 작가와의 작업에 대해 “우리 위치와 우리 가치를 인정받은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에 촬영한 사진을 모아 한정판 사진집 2000권도 제작한다. 이 사진집에는 참여 래퍼들의 대표곡이 담긴 CD 2장도 포함된다. CD에는 이탈리아 출신 영화감독인 마르코 테시오레가 촬영한 래퍼들의 인터뷰 영상도 담긴다. 김 작가는 “사진집 절반은 이번 행사에서 판매하고, 나머지는 미국·남미 등 해외에 팔 계획”이라며 “사진집에 ‘뉴웨이브’라는 제목의 글을 넣는다. 기존 한류(韓流)와는 달리 래퍼들을 통한 새로운 한류 바람이 불 것이라는 내용을 담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아트 수퍼마켓’을 열고, 자신의 작품을 1만 원에 판매했던 그는 “아트 수퍼마켓에서 8000장의 사진을 팔았다. 내 사진을 사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들을 보고 매우 기뻤다”고 말했다.
김 작가는 4년 전부터 녹내장, 백내장에 걸린 노인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하는 일도 하고 있다. 지금까지 1억5000만 원을 기부해 총 40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다. 이에 대해 그는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300만 원의 수술비가 없어 눈이 안 보이는 상태로 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마음이 아팠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한 달 전쯤 압구정동 스튜디오를 정리하고 집에 4평짜리 공간을 마련해 프린트 작업을 하는 김 작가는 “다 내려놓으니 선하고 새로운 것들이 눈에 들어왔다”며 “프랑스, 독일, 스위스 등에서 대규모 전시를 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앞으로는 돈은 해외에서 벌고 국내에서는 재능 기부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
[ 문화닷컴 바로가기 | 소설 서유기 | 모바일 웹]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m.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문재인측 "엘시티 연루설, 저열한 음모..靑, 무슨 염치로"
- [단독]檢 "안종범 수첩에 '대통령 혐의' 증거 다 있다"
- <최순실 '국정농단'>휴대전화 속 '朴음성' 가득.. 수사前 삭제 안한 정호성 미스터리
- "심각성 모르고 버티는 朴대통령.. 연루된 모든 혐의 공개할수 있다"
- <최순실 '국정농단'>朴사모, 촛불에 맞짱.. 19일 '총동원령' 광화문으로
- "朴, 정면돌파 하려다 뒷문으로 도망치게 될 것"
- 손녀뻘 여중생에 "넌 내거야" 장로님의 나쁜 손
- 차움 등장 '朴 7시간 행적' 2년前 찌라시 다시 화제
- "지구서 살 수 있는 날 1000년뿐.. 他 행성 못찾으면 종말"
- 최순득 前운전기사 "하인·머슴 취급받아 일하며 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