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가격이면 더 넓게.. 가성비 올리는 3면 발코니 마법

조성신 2016. 10. 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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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면 발코니 확장 통해 알파룸·드레스룸 확장·붙박이장 등 실속면적 제공 건설업계, 수요자 선호 높아 사업성 없어도 적용 현장 늘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3면 발코니 둔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같은 가격이라도 서비스 면적이 넓어지는 데다 통풍, 환기도 쉬워 실수요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발코니는 아파트 앞면과 뒷면, 또는 앞면과 측면에 배치되는 2면 설계가 대부분이다. 3면 발코니 설계는 아파트 앞뒷면 2면 발코니를 기본으로 하고 측면에 발코니를 하나 더 둔 구조로 돼 있다.

3면 발코니 설계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이유는 동급 대비 서비스 면적이 넓다는 데 있다. 통상 발코니 면적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발코니가 1면 늘어나면 그만큼 서비스 면적이 커진다. 커지는 서비스 면적 만큼 실사용 면적 늘어나 드레스룸이나 서재, 수납공간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일례로 지난 4월 GS건설·현대건설·포스코건설이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관광문화단지 도시개발구역 M1~3블록에서 선보였던 ‘킨텍스 원시티’의 약 73%에는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됐다. 서비스 면적은 전용 84㎡ 기준 최대 57㎡로, 분양 당시 이 주택형은 단기간에 완판됐다.

발코니가 추가되면 그만큼 일조권과 조망권은 물론 통풍과 환기까지 개선된다는 장점도 있다. 지난 2014년 12월 경기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 928가구 중 대부분 가구를 3면 발코니로 설계했다. 광교호수공원을 바라보고 있는 '힐스테이트 광교'는 3면 발코니를 통해 탁 트인 공간감과 호수 조망권을 최대한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3면 발코니의 인기는 집값에도 고스란히 녹아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101㎡는 지난 8월 분양가(5억3350만원, 11층)보다 약 8000만원 오른 6억1531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101㎡에는 3면 발코니 설계가 적용돼 서비스 면적이 56.5㎡에 달했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분양 아파트에 대한 정보를 꼼꼼하게 따지는 실수요자들에게 실사용 면적은 빠지지 않는 주택선택 판단 기준"이라며 "3면 발코니 설계가 건설사 입장에서는 제값을 받을 수 없는 서비스면적이라 손해를 감수해야 하지만,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만큼 분양 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 적용 현장을 늘리는 추세”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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