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미국 악어 괴담, 영화 '엘리게이터' 모티브

손효정 2016. 12. 4.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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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악어 괴담. 진짜 악어는 하수구에 살 수 있었을까. 하수구에 악어가 산다는 내용이다. 사람들은 그때 버린 악어가 하수구에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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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손효정 기자] 1930년대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악어 괴담. 진짜 악어는 하수구에 살 수 있었을까.

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악어 농장에 대해 소개했다.

사업가 프랜시스와 조는 캘리포니아에 악어 농장을 개장했다. 입장료 25센트만 주면 뭐든지 할 수 있으며, 악어가 잘 훈련돼 안전하다며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악어 농장은 미국 전역에서 화제를 모았다. 사람들은 악어를 맨 손으로 만지고, 아이들도 악어떼와 함께 놀았다.

하지만 사실 악어들은 훈련받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던 어느날, 기어이 우려했던 사태가 발생했다. 악어가 관광객을 공격하면서, 다리에 부상을 입은 것. 그후에도 악어 농장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계속됐다. 1930년 홍수가 발생하며, 악어가 농장 밖을 나가 이웃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이후, 캘리포니아 정반대인 뉴욕에서 괴담이 등장했다. 하수구에 악어가 산다는 내용이다. 이 괴담도 캘리포니아 악어 농장에서 시작됐다. 농장에서는 새끼 악어를 상자에 넣어 판매했다. 뉴욕 부유층들이 새끼 악어를 많이 구입했다. 몇몇은 악어를 키우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변기에 흘려보냈던 것이다.

사람들은 그때 버린 악어가 하수구에 살 것이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뉴욕 외곽에서 길이 2M가 넘는 악어가 발견되기도 했다. 악어의 크기는 2M가 넘었다.

공포심이 확산되자, 악어 농장은 1953년 개장 46년 만에 문을 닫았다. 이를 모티브로 하수구에 사는 악어가 인간을 괴롭힌다는 내용을 그린 영화 '엘리게이터'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손효정 기자 shj2012@tvreport.co.rk/ 사진=MBC '서프라이즈'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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