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르미 그린 달빛' 미성년자 배우 김유정 '과한 노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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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S 캡처 |
KBS2 월화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 22일 오후 첫 방송했다. 동명의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대세 배우’ 박보검, 아역 배우 출신으로 일찌감치 이름을 알린 김유정이 주연으로 확정되며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유정은 극중 남장을 하고 궁에 내시로 들어가게 되는 18세 여성 홍라온 역으로 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라온이 가슴에 붕대를 감아 자신이 여자라는 사실을 감추고 남자로 변장하는 장면이 나왔다. 홍라온이 긴 머리를 풀고 가슴에 붕대를 감는데, 카메라가 그의 가슴을 클로즈업한다.
이 장면이 일부 시청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방송 후 이들은 시청자 게시판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유정이 1999년생으로 만 17세 미성년자인 점, 작품이 공중파에서 방영하는 전체 연령가 드라마라는 점 등을 들어 우려를 표했다.
시청자 게시판의 전 모 씨는 “붕대를 감는 장면에 극중에서도 실제로도 미성년자인 배우의 가슴 클로즈업이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며 “불필요한 노출장면이 길다. 관음하는 듯한 구도도 불쾌하다. 미성년자들을 보호해 달라”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유 모 씨는 “우리나라처럼 소아에 대한 성적대상화가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나라에서 이렇게 배려 없이 미성년자의 가슴을 클로즈업한다는 게 충격적, 그것도 공영방송이라는 KBS에서”라고 지적했다.
반면 극중 흐름을 위해 필요한 연기의 일부일 뿐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김 모 씨는 “김유정은 큐 싸인이 들어가면 청소년이 아닌 배우다. 붕대 씬은 여자가 남장을 한다는 극 중 설정을 알리기 위해 필요한 장면이었다”고 했다.
이 모 씨는 “(붕대 씬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 원작에 충실하려다 보니 그렇게 된 게 아닐까 한다. 아무래도 극의 전개상 중요한 신이니까. 미성년자를 캐스팅했을 땐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닐까”라는 의견을 냈다.
한편 이날 ‘구르미 그린 달빛’은 전국 8.3%, 수도권 9%(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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