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리..' 성폭행, 연출 아닌 실제 '강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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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속 성폭행 장면이 연출이 아닌 감독이 의도적으로 강간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년)의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2013년 파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강간 장면은 배우와 합의되지 않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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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슈섹션] 영화 속 성폭행 장면이 연출이 아닌 감독이 의도적으로 강간을 종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영화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1972년)의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는 2013년 파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당시 강간 장면은 배우와 합의되지 않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영화 속 남자주인공 폴(말론 브란도)은 버터를 사용해 여자주인공 잔느(마리아 슈나이더)를 성폭행한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인터뷰에서 “버터를 이용한 강간신은 촬영에 들어가기 전 나와 브란도가 떠올린 아이디어”라면서 “슈나이더에게 해당 장면을 언질해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 브란도는 48세였고 슈나이더는 19세에 불과했다. 베르톨루치 감독은 이어 “슈나이더가 여배우가 아닌 여성으로서 반응하고 수치심을 보여주길 원했다”면서 “슈나이더는 평생 나를 증오했고 나는 죄책감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브란도와 베르톨루치 감독은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로 각종 수상명단에 올랐지만 슈나이더는 약물 중독, 정신 질환 등 트라우마를 겪었다.
보도 직후 인터뷰 동영상이 유튜브에 다시 공개되면서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는 한국에서 1996년 12월 개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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